[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이하 오로라)이 텍사스에서 무인 트럭을 상용화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무인 트럭은 미국 공공도로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 트럭이 배치된 최초의 사례다. 미국 상용차 업계에서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북미 전역으로 자율주행 무인 트럭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로라는 이달 중 최종 안전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I-45 고속도로에 무인 트럭 1대를 투입한다. 해당 무인 트럭에는 자율주행 기술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다. 총 320km 구간을 달리는 이 트럭은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오로라는 우선 무인 트럭 1대를 운영하며, 향후 차량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로라가 무인트럭 상용화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도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육상 물류업계는 높아지는 비용, 운전 인력 부족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화물 운송량을 50%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