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광산 기업 '글렌코어'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라이사이클(Li-Cycle)'을 인수했다. 파산 절차를 거친 라이사이클이 '세계 1위 원자재 기업' 품에 안기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원료 회수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글렌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라이사이클의 주요 자산과 프로젝트를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거래로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의 북미 스포크 시설 4개(애리조나·앨라배마·뉴욕·온타리오)와 독일 마그데부르크 스포크, 로체스터 허브 프로젝트, 지식재산권(IP) 등 핵심 사업체를 모두 확보했다. 글렌코어는 라이사이클이 지난 5월 캐나다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등 채권을 활용한 크레딧 비드(credit bid) 방식으로 인수에 성공했다. 크레딧 비드란 채권자가 보유한 채권 가치를 인수 대금으로 전환해 해당 기업의 자산을 우선적으로 인수하는 방법이다. 글렌코어는 보통주 기준 약 62.6%에 해당하는 지분 효과를 얻었으나 실제로는 채권 권리를 활용한 자산 인수이기 때문에 지분 보유와는 구분된다. 글렌코어는 지난 2022년 약 2억 달러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유럽에 거점을 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손잡고 대규모 폐배터리를 조달한다.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독일 재활용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경쟁력 회복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동차 OEM의 유럽 공장에서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수거해 라이사이클의 독일 스포크 시설에서 재활용한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파쇄해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스포크에서 만들어진 블랙매스는 ‘허브’로 옮겨진다. 허브는 블랙매스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곳이다. 라이사이클은 지난 2023년 마그데부르크에 위치한 독일 스포크 가동을 개시했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약 1만㎡ 규모의 창고도 있다. 연간 생산능력 1만 톤(t)으로 시작해 향후 최대 3만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사이클은 유럽 내 추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폐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은 재활용 산업의 핵심 요소다. 얼마나 많은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얻느냐에 따라서 재활용률과 가동률이 결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로부터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 견고한 동맹을 과시, 양사 간 불화설(說)을 불식시키고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25일(현지시간) 글렌코어가 라이사이클에 대한 7500만 달러(약 1005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글렌코어는 5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라이사이클에 베팅했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쏟는다. 현금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한다. 글렌코어의 투자에 미국 에너지부(DOE)의 조건부 대출까지 더해 뉴욕주 로체스터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글렌코어 투자는 라이사이클의 자금난을 완화를 돕는 한편 양사 파트너십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작년 11월 글렌코어는 당국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라이사이클은 로체스터 공장 건설 중단과 주주들의 집단소송에 이어 유럽 합작 공장 설립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잇단 악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독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 공장을 앞세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작센안할트주로부터 술제탈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스포크 시설에 대한 640만 유로(약 92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주정부의 지역경제구조 개선 프로그램 일환이다. 라이사이클은 작년 8월 독일 스포크를 개장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약 1만㎡ 규모 면적의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연간 처리 능력은 1만 톤(t)에 달한다. 향후 연간 3만t까지 케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사이클이 보유한 스포크 시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폐배터리 처리 규모를 자랑한다. 라이사이클은 독일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제반 비용 상승으로 작년 10월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건설 중단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당국이 최후의 통첩을 날리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라이사이클의 보통주 평균 종가가 거래일 기준 30일 연속 1달러 미만을 기록, 상장 표준 섹션 ‘802.01C’를 위반했다고 서면 통지했다. 6개월 내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만 상장 폐지를 면할 수 있다. 6개월의 유예 기간 내에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거래가 즉각 중단된다. 이후 거래소가 상장폐지에 착수, 절차를 거쳐 최종 증시에서 퇴출된다. 라이사이클은 "라이사이클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위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를 통보했다"며 "회사는 (주가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통지는 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의 지속적인 상장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에 회사의 보통주를 상장하는 데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라이사이클의 지속적인 사업 운영 또는 보고 의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라이사이클은 작년 10월 뉴욕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하원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에 대한 정부 대출 지원 결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금난으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의 비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6일 에너지상업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지가르 샤 에너지부(DOE)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 이사에 서한을 보냈다. 라이사이클이 3억7500만 달러 규모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수혜 기업으로 선정된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LPO의 대출 신청 승인 여부 검토·결정 프로세스 각 단계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문서와 정보 △프로세스 각 단계에 참여하는 개별 연방정부 공무원, 직원, 컨설턴트 등의 이름과 직위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검토 패널 또는 자문 위원회의 역할·회의록·메모 △프로세스 각 단계를 관리하는 모든 내부 지침·메모·기준 또는 정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에너지상업위원회 의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을 비롯해 모건 그리피스 의원과 제프 던컨 의원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LPO가 정부 예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며 보조금 프로그램 의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간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당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중단으로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탈리아 노동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최근 자회사 '포르토베스메(Portovesme) SRL'와 △노동총연맹(CGIL) △노동조합연맹(FEMCA CISL) △섬유·에너지·화학 노동자연합(UILTEC) 등 현지 주요 단체 간 회의에서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탈리아 외 독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 건설하는 방안도 살핀다. 글렌코어가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이다.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건설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글렌코어는 지난달 공장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들어설 포르토베스메가 포함된 사르디니아 지방정부는 글렌코어가 제출한 EIA 서류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재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자금난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된 가운데 빨라야 내년 초 정상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공장이 위치한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다시 쌓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건설을 다시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2월 예정된 올 4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차르 CEO는 "우리는 로체스터 시설에 지금까지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많은 시간을 들이고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당장 내일 공사를 재개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계획을 올바르게 재설정하고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차르 CEO가 로체스터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를 추진한 것은 건설 중단 이후 불거지고 있는 회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을 일축하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투자자와 지역 주민, 업계 이해관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순항하던 프로젝트가 암초를 맞닥뜨리며 올 하반기 시운전 개시 목표도 차질을 빚게 됐다. 26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짓고 있는 로체스터 공장 건설을 향후 프로젝트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사는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총 비용이 이전에 공개된 지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사회는 건설 전략을 포함한 프로젝트 범위와 예산 등 향후 단계적 평가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사이클은 올 초 확보한 정부 보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정상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사이클에 3억7500만 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에너지부가 해당 프로그램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지원하는 것은 라이사이클이 처음이다. <본보 2023년 2월 28일 참고 'LG 투자' 라이사이클, 美 정부 지원금 확보…뉴욕 폐배터리 재활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은 북미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이른 기업이다. 북미부터 유럽,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 첫 상용 시설 가동을 앞두고 라이사이클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전망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안(IRA)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건설 중인 첫 상업 허브 시설 건설 현황과 역할은? A : 로체스터 허브는 북미 지역에서 블랙매스로부터 배터리
전기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더구루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고등 교육기관 등을 접촉해 △정부 정책 △현지 파트너사 간 이해관계 △배터리 등 공급망 주도권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한국 산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조지아(미국)=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은 배터리 산업 공급망의 마지막 화룡점정이다. 배터리 분야가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생긴 데는 배터리가 재활용·재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버려진 배터리를 원료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배터리에 사용하는 것을 통해 비로소 순환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글로벌 친환경 움직임이 거세질수록 재활용 산업의 존재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재활용 기업을 향한 세계 각국 정부와 완성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 상업 기술을 보유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창립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산업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치권도 지원책 마련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아제이 코차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환경·공공사업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했다. 청문회는 '전자 폐기물을 통한 중요 광물 복구 능력 향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코차르 CEO는 청문회에서 자사 재활용 시설 ‘스포크'와 '허브'를 소개하고, 재활용률이 9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 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블랙 매스는 '허브'라고 불리는 시설로 옮겨져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한다. 블랙 매스는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가 함유돼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필요성과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해 살피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도 촉구했다. △현지 생산 배터리 재활용 원료 탑재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