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네덜란드 스타트업과 손잡고 태양광 전기·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 기존 전기차보다 한 단계 앞선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NXP와 라이트이어(Lightyear)는 최근 태양광 자동차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차량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 차량 제어 장치, 태양열 변환기 등에 NXP의 기술이 적용된다. 내년 여름 생산 예정인 라이트이어의 첫 태양광 전기차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차량으로 NXP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오는 2024~2025년께 출시할 대중화 모델에도 NXP 기술력이 더해진다. 라이트이어와 NXP는 는 유럽연합(EU)의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클러스터'에도 참여키로 했다.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클러스터인 ‘ITEA3'을 통해 콤파스(COMPAS)라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라이트이어 자동차의 실시간 가상 표현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등을 개발, 반복적인 기능 테스트에 드는 시간을 줄여줘 결과적으로 차량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더구루=김다정 기자] 라이트이어(Lightyear)가 자사의 첫 장거리 태양광 자동차 출시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타트업 라이트이어는 세계 최초의 상용 그리드 독립형 태양열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1억1000만 달러(약 1306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라이트이어는 주주들에게 태양광 패널 지붕이 있는 차량 중 하나를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렉스 회프슬루트(Lex Hoefsloot) 라이트이어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신뢰와 자금 덕분에 우리는 회사로서 더욱 성장하고 2022년에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 독점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이어는 설립 후 핵심 투자자들로부터 탄탄한 지원을 받으면서 설립 2년 만인 지난 2019년 자사의 첫 장거리 태양광 자동차 시제품 라이트이어 원을 개발했다. 라이트이어 원의 5m² 면적의 지붕은 이중 곡선형 유리로 덮인 태양 전지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전력 포인트 추적기가 있다. 당시 회프슬루트 대표는 "주행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자사의 차후 모델은 낮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