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에너지(ReNew Energy)가 남부 케랄라주(州)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약 4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는 인도 케랄라주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해 2640억 루피(약 4조2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리뉴는 연간 220㏏(킬로톤) 규모 녹색수소와 1100㏏ 규모 녹색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6GW(기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함께 건설한다. 녹색 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전해 기술을 사용할 경우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하여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8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운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에너지(ReNew Energy Global)가 올해 회계연도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이상의 채권을 상환한다.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료기사코드] 리뉴는 2023 회계연도 역외 채권 보유자에게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이상을 상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뉴는 내년 3월 만기 채권 5억2500만 달러(약 6900억원)를 재융자했고, 내부 현금 흐름을 통해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상환했다. 재융자 후 2025 회계연도에 3억2500만 달러(약 42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외에 17억 달러(약 2조2200억원) 규모의 채권은 2027 회계연도 이후에 상환한다. 리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회사 성장 자본을 줄이지 않고 재융자 위험을 지속해서 완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현금 흐름을 통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업체는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전역에 150개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