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Li Auto)이 중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리샹 전기차 고객들에게 우수한 충전 경험을 제공,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리샹은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 3000개 이상 수퍼차징 스테이션(Superchargin Station) 3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순광민(Sun Guangmin) 리샹 부사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차이나 EV100 포럼'(China EV 100 forum)에서 밝힌 내용이다. 순광민 부사장은 "중국 내 36개 국도를 따라 수퍼차징 스테이션을 설치, 접근성을 90%까지 늘릴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고 말했다. 리샹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기차 출시도 기계획대로 이어간다. 이달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브랜드 두 번째 모델 'L9'을 공개한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44.5kWh 용량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생산되는 L9은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이 적용돼 1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Li Auto)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L9'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을 활용해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샹은 내달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브랜드 두 번째 모델 'L9'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일이 가까워지며 점차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차량 디자인과 성능 일부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외관은 전형적인 대형 SUV 스타일이다. 리원(LI One)보다 더 큰 SUV로 보면 이해가 쉽다. 리원은 리샹이 지난해 출시한 중형 SUV 모델이다. L9의 크기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휠베이스 3100mm로 메르세데스-벤츠 GLS보다 조금 작다. 고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인 만큼 독창성에 매달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다. 굳이 독창성을 찾자면 앞유리 상단에 움푹 패인 공간인데 이곳은 라이다가 장착된 곳이다. 리샹은 라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L9을 자율주행 레벨4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9에는 라이더 센서와 함께 5개의 레이더, 12개 이상 카메라와 12개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 베이징 1공장' 유력 인수 후보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理想·리오토)이 미국에 이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신냉전으로 심화되면서 홍콩 증시 상장을 시도하는 중국 기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리샹은 26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미국 골드만삭스와 중국국제금융공사 캐피탈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규모는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리샹은 웨이라이(蔚來·니오)와 샤오펑(小鵬·엑스펑)과 함께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중국 대표 IT업체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메이퇀 등 핵심 주주다. 이미 지난해 7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업계는 리샹의 이번 홍콩 증시 추가 상장이 미중 신냉전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 중국의 유망한 기술기업은 미국 증시 상장을 선호했으나 미중 경제전쟁으로 '홍콩 회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감독권을 두고 미중 양국 정부가 대립하면서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 우려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샹뿐 아니라 알리바바, 징둥,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