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다국적 제약사 비아트리스(Viatris)와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 특허소송에서 우군을 얻었다. 비아트리스 우세 흐름이 이어진 양측의 법적 공방에 변화의 기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화학·법률담당 부서 CHAL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바이오젠 특허를 무효화한 이전의 판결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웨스트버니이자주 북부 지방법원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연달아 내놓은 바이오젠의 텍피데라 특허 무효화 판결에 대한 반론이 미국 학계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법원은 바이오젠이 신청을 제출한 당시 임상 3상을 수행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바이오젠이 주장하는 용량 투여에 따른 효능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이에 지연 방출 캡슐을 활용해 하루 480㎎의 디메틸푸마르산염(Dimethyl Fumarate)을 투여해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뤄진 바이오젠 특허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CHAL은 바이오젠의 특허를 무효화하는 것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다국적 제약사 비아트리스(Viatris)와 벌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 특허소송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United State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은 최근 텍피데라 관련 특허가 무효라는 1심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바이오젠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020년 6월 서면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바이오젠이 보유한 텍피데라 관련 특허를 무효화한 미국 웨스트버지나아 북부 지방법원의 판결을 확인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지난해 12월 초 내린 기존 판단을 고수한 것이다. 바이오젠의 재심 청구를 기각하면서 텍피데라 관련 특허는 무효로 남게 됐다. 해당 특허는 지연 방출 캡슐을 활용해 하루 480㎎의 디메틸푸마르산염(Dimethyl Fumarate)을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을 치료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뤄졌다. 해당 특허가 유효했다면 오는 2028년까지 제네릭 경쟁을 미룰 수 있었으나 특허가 무효하다는 재판부의 결정이 나오면서 다른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네릭 제약사 마일란 파마슈티컬(Mylan Pharmaceuticals·이하 마일란)이 개발한 심비코트(Symbicort)의 제네릭 의약품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마이란이 개발한 심비코트(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흡입 에어로졸의 첫 번째 제네릭 의약품을 6세 이상의 천식 환자의 치료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유지 치료를 위해 쓸 수 있다고 승인했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ational Heart·Lung and Blood Institute)에 따르면 천식은 25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 500만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되풀이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환자는 16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류 차단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마일란의 심비코트 제네릭 의약품은 이들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정량식 흡입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