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 배터리(Morro Battery, 이하 모로우)가 현지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실시간으로 전력 수급과 가격을 파악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우는 옵티머링(Optimeering AS)과 AI 기술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로우는 옵티머링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전력 수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가격을 예측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해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력을 구매하거나 잉여 에너지를 시장에 팔 때 시기와 가격, 수량을 결정할 수 있다. 모로우는 앞서 옵티머링과 AI를 활용한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손잡았었다. 추가 협력을 통해 전력 시장에서 시너지를 내고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0년 재생 에너지 비중 목표를 40%에서 45%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067GW에서 1236GW로 늘어난다. 특히 모로우가 사업장을 둔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다. 노르웨이는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이하 모로우)가 미국 1위 분리막 회사 '셀가드'와 협력한다.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셀가드를 잡아 배터리 소재 협력을 강화하고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기반 배터리 상용화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셀가드는 모로우와 다년간의 건식 분리막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에서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발화·폭발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제조 방법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모로우가 셀가드와 개발할 건식 분리막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필름을 한 방향으로 잡아당기고 늘려 기공을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공정이 간단해 대량 생산에 용이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 버스 등 높은 에너지밀도가 필요하지 않은 영역에 쓰인다. 모로우는 셀가드로부터 매년 일정 규모의 건식 분리막을 받아 LNMO-XNO™ 배터리 양산에 쓸 계획이다. LNMO-XNO™는 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우는 배터리를 상용화하고자 노르웨이 아렌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배터리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린다. 내년 배터리 공장 가동에 발맞춰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영국·독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양·음극재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는 에치온테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와 음극재 'XNO™'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50t을 공급받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에치온의 음극재는 모로우가 개발한 LNMO-XNO™ 배터리에 들어간다. LNMO-XNO™는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짧은 충전 시간을 특징으로 하며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탑재될 수 있다. 모로우는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자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독일 아이비유테크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BU-Tec Advanced Materials)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과도 작년부터 양·음극재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의 파트너사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독일 지멘스 파이낸셜 서비스와 스위스 ABB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노르웨이 첫 배터리 공장 건설에 자금을 쓴다. [유료기사코드] 모로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1억 유로(약 13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독일 지멘스 파이낸셜 서비스와 스위스 ABB가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노르웨이 나이스노 기후 투자·아렌달스폭세콤파니·아그데르 에너지 인베스트,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 참여했다. 모로우는 조달 자금을 배터리 공장 건설에 쓸 예정이다. 아렌달에 노르웨이 최초의 상업용 배터리 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2023년부터 가동한다. 1단계로 연간 1GWh 이상의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을 만들고 2028년까지 43GWh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하며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에서 공급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과 모로우는 작년 10월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모로우는 배터리를 생산해 유럽 수요에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