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미쓰비시상사가 후지쯔의 자회사 신코전기공업의 지분 50% 인수를 모색한다.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상사는 신코전기공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50%. 매각액은 약 26억 달러(약 3조5300억원)로 추정된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46년 설립된 신코전기공업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인공지능(AI),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꼽힌다. 미쓰비시상사는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고자 인수를 꾀했다. 미쓰비시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의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미쓰비시는 지난 6월 반도체와 소재 사업에 중점을 둔 부서를 신설했다. 2025년 3월 가동을 목표로 불화아르곤(ArF)용 포토레지스트 고분자 소재 공장도 건설한다. 공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이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미쓰비시상사에 현지인 고용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고 동기-세노로(Donggi Senoro LNG, 이하 DSLNG) 사업에서 발을 빼라고 촉구했다. 가스공사는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고용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채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니 노동조합인 JARLI(Jaringan Advokasi Rakyat Lingkar Industr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스공사와 미쓰비시상사가 DSLNG 가스전 사업 참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SLNG는 인니 북부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세노로·마틴독 가스전을 개발하고 천연가스 액화 플랜트를 건설해 LNG를 생산·판매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대주주는 59.9%를 보유한 SLD(Sulawesi LNG Development)다. 가스공사와 미쓰비시상사는 SLD의 지분을 각각 14.975%, 44.925%로 나눠 갖고 DSLNG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JARLI는 DSLNG가 현지인 채용에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감추고자 외부에서 파견을 나온 근로자와 현지에서 뽑은 근로자 수의 차이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