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오큐젠(Ocugen)이 인도 파트너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이하 바라트)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과 임상 3상이 미국에서 개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큐젠이 제출한 코백신의 임상 2상과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FDA가 지난달 중순 코백신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오큐젠은 코백신이 베로 세포(Vero Cell) 제조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되는 불활성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불활성화 백신 배양 과정을 거쳐 확보한 바이러스 물질을 포름알데히드, 열 등을 이용해 죽인 것을 의미한다. 불화성화 백신은 복제를 하지 않아 병리학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으나, 면역 체계가 특정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백일해, 일본 뇌염,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불활성화 백신이다. 2만5800명을 성인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실시된 임상 3상에서 코백신은 77.8%의 백신 효능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이뤄진 중화항체 반응 평가에서는 델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오큐젠(Ocugen)이 인도 파트너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이하 바라트)와 손잡고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큐젠이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COVAXIN·BBV152)의 2세~18세 인구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FDA는 거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FDA가 코백신의 임상시험 계획승인신청(IND)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하면서 코백신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멀어진 모양새다. 미국에서는 현재 어떤 연령대의 인구를 대상으로도 코백신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어 코백신이 미국 규제 당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오큐젠은 미국에서 코백신에 대한 완전한 승인을 획득하는 것을 계속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코백신이 생성하는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미국에서 펼치기 위해 임상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오큐젠(Ocugen)이 인도 파트너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이하 바라트)와 손잡고 개발하는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진출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큐젠과 바라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 COVAXIN·BBV152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IND)에 대한 임상 보류를 해제했다. 바라트는 코백신이 불활성화 백신이라고 전했다. 불활성화 백신은 배양 과정을 통해 얻은 바이러스 물질을 열이나 포름알데히드를 활용해 죽인 것을 의미한다. 불활성화 백신은 복제하지 않는 만큼 병리학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으면서도 면역 체계가 특정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일해, 일본 뇌염 등 수많은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백신이 불활성화 백신이다. 2만5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3상에서 코백신은 77.8%의 백신 효능을 나타냈다.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효능은 93.4%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카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