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이 손잡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은 AI와 기계 학습을 사용해 의료 개선을 시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재의 질병 치료 패러다임에서 예방 의료로 초점을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서 바빌론의 디지털 건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바빌론 클라우드 서비스'(Babylon Cloud Services)를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바빌론의 AI 기반 증상 확인 기능과 디지털 건강 확인시스템 '헬스체크'(Healthcheck)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빌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해 여러 서비스에 걸쳐 기술 스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톰 맥기네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의료·생명과학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임상의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개인화·자동화·디지털화를 개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벤처기업 바빌론이 공격적인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바빌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와 미시시피주로 사업을 확장한다"며 "미국과 영국 전역에서 추가로 13만5000명이 자사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빌론이 가치 기반 의료 모델인 ‘바빌론 360’(Babylon 360)과 일차 의료 서비스를 결합하는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영향이다. 바빌론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우선 가치 기반 의료회사다. 환자가 더 나은 건강을 경험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질병 치료에서 예방 의료로 초점을 전환하여 의료를 재설계한다. 추가 비용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를 올바른 임상의와 연결하여 의료 시스템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정부, 의료 제공자 및 보험사와 협력하여 소규모 지역 진료소에서 대규모 병원에 이르기까지 의료 시설을 지원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로열 울버햄튼 NHS 트러스트(Royal Wolverhampton NHS Trust) 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5만5000명 이상의
[더구루=김다정 기자] 삼성전자와 기술 협력을 맺은 영국 AI 헬스케어 벤처기업 '바빌론'이 캐나다에서 개인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알버타주의 개인 정보 보호 위원회(OIPC)은 바빌론의 건강 앱인 '바빌론 텔러스 헬스'(Babylon by Telus Health)가 개인 정보 보호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페이스타임, 왓츠앱, 줌 등을 이용한 일반 화상통화나 전용 앱인 바빌론 텔러스 헬스를 이용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알버타주에서는 앱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당시부터 의료계와 야당인 NDP를 중심으로 환자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바빌론은 신원 확인을 위해 알버타인의 정부 발급 신분증 및 셀카 사진을 수집 및 사용하는 과정에서 건강 정보법을 준수하지 않았다. 필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앱을 통한 음성 및 영상 상담을 수집(녹음)하고 이용하는 것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수준을 넘어 가상 의료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