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자동차용 브레이크 부품 회사인 상신브레이크가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회사를 홍보하고 각자가 보유한 사업을 소개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카리브해 경제 부국'으로 불리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신흥 시장에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신브레이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4 한-트리니다드토바고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상공회의소와 코트라 보고타 사무소가 공동 주최했다. 양국 교역 동향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자동차 부품과 엔터테인먼트, 식품, 화장, 스마트시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보고타 지사에서 코트라에 참석을 신청해 발표자로 나서게 됐다. 회사 홍보 영상을 보여주고 철강과 식량, 에너지, 친환경, 신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은 중미 카리브해 남단에 있는 섬나라다. 제주도의 2.5배 크기인 5130㎢ 규모로 15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중남미에서 성장률이 가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2차전지 부품 전문 생산업체 상신이디피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미국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인근 부지를 확보했다. 상신이디피가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급망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미국 인디애나 경제개발청(IEDC)에 따르면 상신이디피가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 지역 스타플러스 에너지 배터리 공장 남쪽에 위치한 4만4515㎡ 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세 번째다. 앞서 소재전문기업 '솔브레인'의 미국 생산법인 솔브레인MI(soulbrainMI)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재원산업이 올해 초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인근 부지를 사들인 바 있다. 솔브레인MI는 전해액 생산시설, 재원산업은 도전재 슬러리 분산 시설과 폐NMP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플러스 에너지는 현재 해당 부지 인근에 약 31억 달러(한화 약 4조43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연간 23GWh를 생산하고 33GWh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 예정이다. 공장 부지 매입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알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