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사업법인 '슈퍼널(Supernal)이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해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슈퍼널은 글로벌 회전익 항공기 운항 서비스 기업과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 향후 에어택시를 여객 운송 외 구조와 응급 의료서비스 분야로의 확대 운영을 모색한다. 슈퍼널은 해상 운송과 수색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헬리콥터 비행 서비스 회사인 CHC 헬리콥터, 회전익 항공기 유지보수(MRO) 서비스를 제공하는 CHC 자회사 헬리원(Heli-One)과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차량 운영 확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에 따라 CHC 헬리콥터는 슈퍼널 eVTOL 차량을 운영하고 헬리원은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이들은 슈퍼널의 차량, CHC의 비행 운영 서비스, 헬리원의 MRO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합해 AAM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한 협업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CHC가 향후 AAM 상용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해양 에너지, 수색 및 구조, 응급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슈퍼널의 eVTOL 차량을 어떻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 '슈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가 미국 최대 첨단 항공 기술 테스트 시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군용 항공기로서 eVTOL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널이 차세대 무기 체계 공급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 작가 맷 하트먼 씨는 최근 플리커(Flickr) 계정에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 있는 슈퍼널의 eVTOL 'S-A2'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S-A2는 기술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로, 슈퍼널이 모하비 공항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각종 테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항공과 우주 산업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모하비 공항을 테스트베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하비 공항은 미국 첨단 항공 기술 개발과 우주 비행 시험의 중심지로, 다양한 상업·군사용 항공기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시험 비행이 가능한 환경도 갖추고 있어 상용 기술 검증까지 가능하다. S-A2가 미 군사용 항공기로 쓰일 수 있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사업법인 '슈퍼널'이 싱가포르 에어택시 시대를 앞당긴다. 슈퍼널은 싱가포르 항공당국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산업을 선도하고 에어택시 시장도 선점한다는 각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지난 20일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 참가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와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AAM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운송 솔루션의 최전선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력한 안전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AAM이 기존 도시 경관에 원활하고 안전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슈퍼널이 eVTOL 기체로 에어택시 서비스에 나서면 EDB의 경제 전략에 대한 통찰력과 CAAS의 규제가 싱가포르의 AAM 도입에 따른 다각적인 과제를 해결한다. EDB와 CAAS는 AAM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와 표준을 만드는 데 있어 협력한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사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AMM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주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