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미국 시장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규모 풍력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풍력 발전 반대'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빈야드 오프쇼어는 최근 1200MW 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 '빈야드 윈드(Vinyard Wind) 2' 계약 협상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1200MW 용량 중 400MW를 책임지기로 했던 코네티컷주가 해상 풍력 대신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을 확보하기로 전략을 변경하면서다. 지난달 프랑스 토탈에너지도 미국 뉴욕과 뉴저지 해안에서 추진하던 3G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어텐티브 에너지(Attentive Energy)'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푸이앤 토탈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풍력 발전 반대 공약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4년간 프로젝트를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풍력 발전을 금지하고 전통 에너지원인 석유화학의 부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덴마크 장비 솔루션 업체 'CNC 온사이트(Onsite)'와 솔루션 협력에 나선다. 풍력타워 핵심 부품 설치 정확도를 높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7일 CNC온사이트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자회사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CNC온사이트로부터 대형 플랜지를 밀링하기 위한 정밀 기계를 공급받고 관련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 양사는 2년 전 처음 의기투합했다. 플랜지(Flange)는 단조 처리된 원형 이음새로 풍력타워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풍력타워는 길이 20~30m 의 3~5개 섹션(Section)으로 제작된다. 이후 풍력발전단지로 이송돼 섹션 양 끝부분에 용접된 플랜지를 볼트로 체결해 설치된다. 정밀주조 기술이 필요한 플랜지는 장착하는 데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두 표면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제자리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트를 사용해 연결하는 플랜지는 구조적 강도, 피로 저항성을 달성하고 작동 중에 올바른 볼트 조임을 유지하기 위해 1~2mm 이내로 평평해야 한다. CNC온사이트 정밀 기계의 오차 범위는 1mm 이하 수준으로 최적의 접촉 표면 상태를 유지해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방한하는 포르투갈 총리와 만난다. 포르투갈을 유럽 풍력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협력을 통해 당국과의 동맹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10일 포르투갈 정부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찾아 방문 첫날 씨에스윈드 주요 경영진과 회동한다. 약속된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사업 확대 방안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21년 포르투갈 풍력타워·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의 지분 60%를 63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ASMI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 운송에 최적화돼 있다고 판단한 것. 이듬해 4년간 2억6000만 유로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ASMI가 소유한 아베이루항 산업시설의 풍력발전탑과 하부구조물 생산능력을 3배 이상 늘리는 게 주요 골자다. 우선 내년 하반기까지 현재 2GW에서 4GW로 연간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매출 4억 유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ASMI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