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덴마크 CNC온사이트 솔루션 통합

풍력타워 핵심 부품 '플랜지' 정밀 공정 기계 조달
오차 범위 최소화해 관리 비용 낮추고 수명 개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덴마크 장비 솔루션 업체 'CNC 온사이트(Onsite)'와 솔루션 협력에 나선다. 풍력타워 핵심 부품 설치 정확도를 높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7일 CNC온사이트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자회사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CNC온사이트로부터 대형 플랜지를 밀링하기 위한 정밀 기계를 공급받고 관련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 양사는 2년 전 처음 의기투합했다. 

 

플랜지(Flange)는 단조 처리된 원형 이음새로 풍력타워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풍력타워는 길이 20~30m 의 3~5개 섹션(Section)으로 제작된다. 이후 풍력발전단지로 이송돼 섹션 양 끝부분에 용접된 플랜지를 볼트로 체결해 설치된다. 

 

정밀주조 기술이 필요한 플랜지는 장착하는 데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두 표면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제자리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트를 사용해 연결하는 플랜지는 구조적 강도, 피로 저항성을 달성하고 작동 중에 올바른 볼트 조임을 유지하기 위해 1~2mm 이내로 평평해야 한다. 

 

CNC온사이트 정밀 기계의 오차 범위는 1mm 이하 수준으로 최적의 접촉 표면 상태를 유지해준다. 볼트가 느슨하면 다시 조이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풍력타워 가동 중단 여파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다. 온사이트는 자사 장비를 통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가 유지 관리 비용을 낮추고 신뢰성과 서비스 수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렌 켈렌베르거 CNC온사이트 영업 이사는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생산 라인에서 당사의 정밀 플랜지 밀링 기계가 달성하는 1mm의 정밀 허용 오차와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의 피드백은 최종 고객이 대형 볼트 플랜지 연결부에서 거의 완벽한 접촉 표면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제조업체가 플랜지를 구조물에 용접한 후 플랜지 표면에 비뚤어짐이 나타나면 CNC온사이트의 기계가 플랜지를 밀링하여 최적의 구조적 맞춤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작년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를 인수하면서 풍력타워에 이어 하부구조물 시장에 진출했다. 인수한 블라트는 지난 3월 사명을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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