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업체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이하 아이오니스)과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손잡고 개발한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transthyretin amyloidosis·ATTR)'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ATTR 치료제 ‘에플로터센(Eplontersen)’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했다. FDA는 미국에서 20만명 미만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거나,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해당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해도 개발 등에 소요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합리적 기대가 없는 경우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패스트트랙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 우선심사 및 신속심사의 대상이 되는 만큼 앞으로 에플러터센 개발 과정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플로터센은 아밀로이드 트랜스티레틴 심근병증(ATTR-CM), 아밀로이드 트랜스티레틴 다발신경병증(ATTR-PN)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 이뤄지고 있는 리간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는 중인 담도암 치료제 임핀지(Imfinzi·성분명 더발루맙)가 담도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아스트라제네카는 담도암(BTC)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에서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함께 사용했을 경우 화학치료만 시행했을 때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OS)와 무진행생존율(PFS)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간 분석 결과를 보면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동시에 받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와 표준 화학치료를 병용한 환자의 2년후 생존율은 약 25%로,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의 2년 후 생존율 10%를 크게 웃돌았다.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동시에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의 중앙값도 12.8개월로 표준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11.5개월)에 비해 높았다. 또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병용한 경우 질병의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5% 감소했다. 임핀지와 표준화학치료를 함께 사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률 중앙값은 7.2개월로 표준화학치료만 적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의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의 임상단계 인공지능 신약 개발업체 베네볼런트AI와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베네볼런트AI와의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대상 질병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3년간의 파트너십 연장에는 선지급금, 연구비 지원, 개발 마일스톤 지급금, 미래 수익에 대한 계층형 로열티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2019년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네볼런트AI의 협업은 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게 됐다. 양사는 만성 신부전(CKD), 특발성 폐섬유증(IPF) 등 기존 타깃에 더해 전신홍반루프스(SLE)와 심부전(HF)을 신약 개발 가능성을 탐색하는 질병 대상에 추가했다. SLE는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적인 자가면역 질환으로 병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환자에게서는 장기적인 장기 손상, 건강 관련 삶의 질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 500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부전은 전 세계 64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방법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칵테일 항체 치료제가 바레인에서 처음으로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 호주 등으로 출시국을 넓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바레인 국가보건규제청(NHRA)으로부터 '이부실드'(EVUSHELD)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면역결핍증을 앓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 전염 위험이 있는 직업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부실드는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맙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 허가를 냈다는 게 NHRA의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허가를 통해 효능과 안정성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로 쌓은 인지도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치료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호주에서도 이부실드의 가허가 결정을 받았다. 임시 등록(provisional registration)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 허가를 받아낼 예정이다. 한편, 아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