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양자컴퓨팅 칩 상용화를 위한 핵심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각국에서 기술 특허를 확보하는 등 양산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자사 양자컴퓨팅 칩 '12CQ'에 사용되는 큐비트(Qubit)에서 양자 상태를 판독할 수 있는 나노장치를 만들었다고 전날 발표했다. 아처는 나노장치 개발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양자칩을 적용하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비트 판독을 통해 모바일 장치의 집적 회로와 12CQ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큐비트 판독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도 저지연 온칩 큐비트 상태 탐지를 가능하게 해 메모리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 12CQ는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다. 기존 칩처럼 극저온(영하 273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처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도 확보했다. 홍콩에서도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바이오칩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흩어져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소재 분야에 집중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지난 2분기 기존 광물 탐사 자산을 처분해 620만 달러(약 73억원)의 순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양자컴퓨팅칩 '12CQ'와 바이오칩 '랩온어칩(lab-on-a-chip)'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랩온어칩은 감지 요소를 형성하기 위해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기반 재료를 사용한다. 장치 상업화와 기술 연구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다만 12CQ 대비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2CQ 칩은 IBM과 호주 국방 계야업체인 NIOA의 자회사 AMC(Australian Missile Corporation)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제 성과도 내고 있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상온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하 아처)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에서 자금 조달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스팩 주주의 절반 가량이 환매권을 행사하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상장 과정에서 8억5760만 달러(약 1조29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올해 초 스팩 '아틀라스 크레스트 인베스트먼트(Atlas Crest Investment·이하 아틀라스 크레스트)'와의 합병 계약 발표 당시 목표했던 금액 대비 약 2억4200만 달러(약 2830억원) 적은 액수다. 아틀라스 크레스트 주주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아처와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약 96%의 주주들이 양사의 결합에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하지만 아틀라스 크레스트 주주들은 전체 주식의 48.5%를 상환, 원금 회수를 결정했다. 스팩 투자자들은 보유한 주식을 합병된 기업의 주식으로 바꾸거나 스팩 거래가 종료되기 전에 스팩 주식을 상환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신탁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처의 상환율은 평균 대비 낮은 편에 속한다. 스팩인사이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한국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양자컴퓨터가 극저온의 실험실을 벗어나 본격 상용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기한은 오는 2036년 12월까지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12CQ 특허를 부여 받았으며 호주, 중국, 홍콩, 미국, 유럽 등에서 출원을 진행 중이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다. 지난해 12CQ칩의 실온 전도성을 입증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구글, IBM, 인텔 등 경쟁사들이 극저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채택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아처 외에 삼성, 아마존, 구글 등이 투자한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처는 현재 관련 기술 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