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가 오는 2027년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 하계 올림픽에서 '에어택시'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8일(현지시간) LA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민과 방문객의 통근, 여행, 여가 시간을 단축시켜 도심 속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승객은 LA 인근 eVTOL 이착륙장으로 이동한 다음 아처의 에어택시인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로 네트워크 내에서 비행한다. 보통 차로 1~2시간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eVTOL이 10~20분으로 줄여준다. 오는 2026년 상업운영 시작을 목표로 한다. 아처가 계획한 네트워크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오렌지 카운티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버뱅크 △롱비치 △밴 나이스와 같은 주요 위치에 수직 이착륙장이 포함된다. 현재 아처는 풋볼팀 로스앤젤레스 램스(Angeles Rams)와 협력해 우드랜드 힐스(Woodland H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당국이 오는 2028년부터 미국 도심 하늘에서의 항공 택시 운영을 허용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생산해 2025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하던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의 예상 시행 연도를 2028년으로 규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항공 택시를 허용하고자 했던 초기 목표에서 3년 지연됐다. FAA가 제시한 2028년에는 항공기 설계 승인뿐만 아니라 소규모 항공사 설립, 조종사 교육 표준, 기타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FAA는 "초기 단계에서 로봇 컨트롤러가 아닌 인간 조종사가 있을 것"이라며 "영화나 공상 과학 소설에서만 묘사됐던 항공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UAM 서비스의 운영 방식은 기존 항공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항공기와 거리를 두기 위해 택시 통로를 만들고 항공 교통 관제사의 추가 업무를 제한하고자 한다. FAA의 UAM 상용화 지연으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규정 변경도 예상된다. EASA는 2024년 또는 2025년 UAM의 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