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하 악티코)이 제약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를 영입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악티코는 지난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Moderna) 이사회의 멤버였던 코린 르 고프(Corinne Le Goff)가 사외이사로 발탁한다. 주주들의 승인을 얻기 위해 오는 5월 12일에 개최될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코린 르 고프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이 제출될 예정이다. 악티코는 코린 르 고프가 지닌 신경과학 및 심혈관계 질환 관련 비전과 전문성이 뇌졸중 관련 연구에 힘쓰고 있는 악티코에 엄청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린 르 고프는 파리 제5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하고 소르본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땄다. 2000년대 초반 아벤티스(Aventis)에서 제품 매니저, 화이자(Pfizer) 미국 마케팅 디렉터 등을 맡으며 제약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머크의 신경학 및 면역학 글로벌 사업 담당 사장, 로슈 프랑스 SAS (Roche France SAS) 사장 등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5년 이후에는 암젠에서 유럽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글렌조시맙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악티코는 4일(현지시간) FDA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글렌조시맙'에 대한 미국 임상 2/3상 시험 개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질레스 아베나르드 악티코 최고경영자(CEO)는 "며칠 전 IPO(기업공개) 당시 2022년 1분기에 첫 번째 미국 환자를 등록하겠다는 임상 목표를 구체화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렌조시맙은 새로운 표적인 혈소판 당단백질 VI(GPVI)의 작용을 억제한다. 항혈전 효능과 GPVI 억제의 안전성에 대한 증거는 확립된 상태다. 이 표적은 혈전의 성장에 관여하지만 생리적 지혈에는 관여하지 않으므로 억제와 관련된 출혈 위험을 제한한다. 이번 임상 2/3상 ACTISAVE 연구에서는 급성성 허열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1000mg 글렌조시맙 또는 이에 상응하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부터 유럽에서 1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ACTISAVE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