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불리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 이하 유니트리)가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해 사용하는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제품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최근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하도록 설계된 매니퓰레이터 제품 'Z1'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유니트리가 공개한 Z1 시연 영상을 보면 해당 제품은 사족 보행 로봇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에 장착된다. 긴 팔 끝에 집게 모양 손가락이 달려 물건을 들거나 문을 여닫을 수 있다. 나사를 조이는 등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트리는 Z1의 상용화를 위해 지속해서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유의 가성비를 앞세워 매니퓰레이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니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대량 생산을 통한 저렴한 가격 책정에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로봇 팔 역시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유니트리 로봇개는 한 대에 2700달러(300만원)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제품보다 8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유니트리는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불리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4족 보행 로봇의 대중화 시계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최근 순웨이 캐피탈(Shunwei Capital)을 통해 로봇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4족 보행 로봇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저비용 고성능 4족 보행 로봇을 개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정과 기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공원 등 순찰, 긴급 구조, 물류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 핵심 공급망을 사내에서 통제하는 등 제조 생산량을 대량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 순웨이 캐피탈 관계자는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의 대량 생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라며 "미래에는 로봇개가 인간의 삶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지난 201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UAE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항공 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따르면 UAE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양축으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6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돌입하는 등 UAE의 UAM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2023년 발표한 '자율주행 교통 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를 토대로 UAM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환경오염 완화, 운송 효율성 제고 등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바이 자율주행 교통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가 바로 UAM 도입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영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억 위안(5조8500억원)이 넘는 주문 잔고를 기록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고체전지 개발 경쟁이 치열지고 혁신 공정 수요가 높아지며 장비 기업들이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의 신규·재고 주문 총액은 300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70~80%나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선도지넝(先导智能)은 신규 주문액이 124억 위안(약 2조4100억원)으로 1년 사이 70%나 뛰었으며 하이머싱(海目星)은 44억2000만 위안(약 8600억원)으로 117.5% 급등했다. 잉허커지(赢合科技)는 1분기 말 계약부채가 27억6000만 위안(약 5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리위안헝(利元亨)은 5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이 49억2100만 위안(약 9600억원)에 달했다. 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으로 불린다. 신에너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처에 쓰일 수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아 중국 기업들이 대거 개발에 뛰어들고 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해 새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