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미국 식품 배달 1위 플랫폼 기업인 '도어대시(DoorDash)'와 협업한다. 디지털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는 '도어대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산타 바바라에서 팜 데저트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당일 배송’을 골자로 한 주문형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도어대시 앱과 웹사이트에서 브리스톨 팜스이 판매하는 육류·생선·치즈·특산품·일반식품 등을 구매하면 당일에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아담 콜더커트 브리스톨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손님이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도어대시와의 파트너십은 브리스톨 팜스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편리한 원스톱 상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굿푸드홀딩스는 도어대시와의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뉴시즌 마켓 △뉴리프 마켓 등에도 식료품 배달 서비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지난 2018년 12월 미국 프리미엄 식품업체
[더구루=김다정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의 캐셔 등의 시간당 급여를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현지 최저 임금 대비 50%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이 국내 사업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뉴시즌스마켓는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6일 부터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24개 매장에서 시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시간당 급여를 16.25달러(약 1만9195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미국 최저 시급(10.95달러) 대비 48.4% 높고,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15달러 보다 8.5% 높은 수준이다. 특히 뉴시즌스마켓는 향후 최저 시급을 19.98달러(약 2만3612원·15달러 대비 33.2%)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번 인상은 매장 직원들의 기여도를 고려했다는 게 뉴시즌스마켓측은 설명했다. 랜시 리볼드(Nancy Lebold) 최고경영자(CEO)는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복리후생으로 직원을 지원하는 것은 창립 가치에 부합하는 뿌리 깊은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료품 노동자는 지역 식품 경제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라이트 세이버' 캠페인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국제광고제(칸 라이언스)' 후보에 선정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다만 이마트가 글로벌 유통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해 국내 매장에서 진행한 '라이트 세이버' 캠페인이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 라이언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종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디자인 라이언스 부문의 경우 1262개 후보 가운데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는 단 20개만이 후보에 선정됐다. 특히 유통 영역에서 이마트가 유일했다. '라이트 세이버'는 이마트 매장에서 사용되는 쇼팅 카트의 손잡이에 자외선(UV) 살균기를 장착, 코로나19 여파에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제일기획과 살균기 전문업체 썬웨이브와 손잡고 '레이저 봉' 형태의 특수한 카트를 제작, 매장에 배치했었다. 해당 카트는 고객이 손잡이를 잡으면 LED 살균기가 작동되며 인체에 무해한 405나노미터 자외선(UV) 살균 광선이 배출되고,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99.3% 살균하고 카트를 잡고 있는 손도 10분만에 90% 이상 살균한다. 또한 자외선 살균 LED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베트남 매장을 인수한 타코(THACO)그룹이 오는 2025년 10개 매장을 출점한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로열티로 적잖은 수익이 예상된다. 응웬 훙 민(Nguyen Hung Minh) 타코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기주총에서 이마트 베트남 현지법인 이마트베트남(E-mart Vietnam Co)과 9년 동안 이마트 브랜드를 독점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10개 이상 매장을 자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출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이마트는 2015년 오픈한 베트남 1호점 '이마트 고밥점'을 타코그룹에 매각했고, 현지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브랜드만 빌려주고 출점과 운영은 타코그룹이 맡는다는 것. 특히 타코 측은 이마트의 노브랜드 PB상품 베트남 시장에 유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협력 방안도 언급했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로열티는 물론 노브랜드 PB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타코그룹은 이마트 고밥점 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내 자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형마트를 출점하는 등 유통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타코그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