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새로운 재무 총괄 임원을 영입했다. 유동성 위기를 탈출하고 대규모 자본 조달을 추진, 사업 확장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4일(현지시간)자로 데이비드 앨런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선임한다. 신임 CFO는 건전한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금융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앨런 CFO는 30년 이상 기업 재무·회계 관련 부서에 몸 담아온 '재무통'이다. 일렉트라에 합류하기 직전 캐나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탈(TAAL)’에서 CFO를 역임했다. △캐나다 구스 △아나에르기아 △알고마 센트럴 코퍼레이션 등에서 재무 관리 담당자로 근무했다. 일렉트라는 앨런 CFO가 온타리오주 황산코발트 제련소 증설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총 약 2억 달러 규모 예상 비용 중 6000만 달러의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한 가운데 조만간 신규 펀딩 라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정부 보조금 지원까지 더해 건설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일렉트라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현지 원주민들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와 손을 잡았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해 통합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원주민 단체 '쓰리 파이어스 그룹(Three Fires Group)'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한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렉트라는 쓰리 파이어스 그룹과 의기투합하며 향후 신공장 건설 등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공장 설립 과정에서 원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일정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매입 부지에 원주민들의 거주 지역이 포함돼 정부 승인에 반대를 표하고 법적 싸움까지 이어지는 등의 사례가 빈번했었다. 일렉트라는 이같은 우려를 덜기 위해 원주민 부족과 동맹을 맺었다. 일렉트라와 쓰리 파이어스 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남서부 지역이 유력하다. 쓰리 파이어스 그룹은 엔지니어링, 조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사가 새로운 재활용 시설 시운전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동부에 건설중인 배터리 재료 산업 단지 부지 내 블랙매스 재활용 실증 공장을 구축, 테스트를 시작했다. 연내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일렉트라는 새로운 생산기지에 재료 공급 처리 시스템과 석회 전달 시스템의 두 가지 핵심 회로를 설치하며 본격 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는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설비다. 확보한 블랙매스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75t의 재료를 처리할 계획이다. 일렉트라는 독자 개발한 습식 제련 재활용 공정을 적용해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구리, 흑연 등 고부가가치 원소를 회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랙매스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폐배터리 등 폐기물을 수거·분쇄해 만들어진 중간가공품이다. 검은 분말 가루 형태로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퍼스트코발트가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명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코발트는 북미에 양극 화학 물질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자사 첫 전문 시설을 설립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명도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로 변경했다. 이미 북미에 니켈, 코발트 등 일부 배터리 금속 소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재료 전용 시설로는 이번 공장이 처음이다. 북미 지역 배터리의 양극 부품에 대한 니켈, 코발트, 전구체 화학 물질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라는 확장된 습식 제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5000t의 코발트를 생산하는 내년 4분기까지 황산코발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렉트라는 오는 2024~2025년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니켈 황산염 시설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단기 코발트 생산량과 결합하면 연간 1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