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이 현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자본금을 충전하고 반고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란은 북경레노버지능형인터넷혁신기금파트너십(北京联想智能互联网创新基金合伙企业)과 선전순양사모투자펀드파트너십(深圳顺赢私募股权投资基金合伙企业)으로부터 투자를 확보했다. 전자는 레노버지위안기술회사(53.5%), 후자는 북경킹소프트오피스 소프트웨어(50%)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웨이란은 지난달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고 약 15억 위안(약 2730억원)을 모금했었다. 현재까지 총 8차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샤오미와 화웨이, 톈치리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웨이란은 이번 투자 유치로 등록 자본금을 6137만 위안(약 110억원)에서 6666만 위안(약 120억원)으로 늘리게 됐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반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웨이란은 지난 2월 산둥성 쯔보시에 공장을 착공했다. 1단계로 102억 위안(약 1조8620억원)을 쏟아 연간 20GWh의 생산능력을 갖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자동차코리아(이하 르노코리아)에 투자한 중국 지리자동차(이하 지리차)가 4억 달러(한화 약 5386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탄소배출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차 R&D(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는 지난 26일 중국 완성차업체 최초로 해외 지속가능 업체 대출(an overseas sustainable club loan)을 통해 친환경차 R&D와 생산에 필요한 자금 4억 달러를 3년간 수혈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비롯해 △BOC 홍콩 △BNP 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 △남양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ANZ 등 7개 은행에서 대출 승인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출은 지리차가 지난 5월 론칭한 '지속가능한 금융 프레임워크'(Sustainable Finance Framework, SFF)에 따른 것이다. SFF는 친환경차 R&D와 생산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련한 별도 채널이다. 자금조달 다변화를 토대로 회사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부채 비용을 절감, 향후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출 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추세에 따라 전기차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2대 주주로 르노코리아 전략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그룹은 지난 13일 새로운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링크앤코 등 산하 브랜드별 차기 전동화 전략과 핵심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일단 지난해 10월 출시한 레이시온 하이엑스 지능형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순항거리가 200㎞ 이상인 '슈퍼일렉트릭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글로벌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순수 전기차(BEV)는 일반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눠 타겟 고객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6종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연간 판매량 65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지리차 완성차 브랜드 링크앤코는 최근 개발한 지능형 전기 하이브리드 '링크 E-모티브'(LynkE-Motive) 기술을 토대로 스마트 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하이엔드급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겠다는 각오다. 연내 총 4개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2024년까지 3개 모델을 추가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듬해인 2025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자율주행차용 저궤도(LEO) 인공위성 9개를 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저장 지리 홀딩 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은 자율 차량에 보다 정확한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리차는 쓰촨성 남서부의 시창(西昌) 위성 발사 센터에서 자체 설계·제작된 지샛-1(GeeSAT-1) 위성을 발사했다. 첫 번째 위성 발사에서 총 9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위성의 작동 수명은 5년이며 우주 잔해 없이 지구 대기권에서 분해된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가 자체 로켓을 사용해 위성을 발사하는 동안 지리차는 중국 국영 기업이 개발·운영하는 장정 2C 로켓을 사용해 9개를 발사했다. 이로써 지리차는 이번 발사로 연합 우주 사업을 하는 두 번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지리차는 오는 2025년까지 63개가 궤도에 진입해 240개의 별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지리차는 자율주행차에 고정밀 포지셔닝 지원 외에도 자사의 네트워크가 9월 아시안 게임에서 통신 서비스 제공과 같은 다른 상업적 기능도 제공한다. 지리차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웨이가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자동차의 전기차에 자체 운영체제(OS) '하모니OS' 탑재를 추진한다. 미·중 갈등 여파로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전기차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는 화웨이와 전기차 브랜드 지오메트리(Geometry)에 향후 5년간 하모니OS를 탑재하는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모니OS를 장착한 지오메트리 모델은 이르면 연내 출시된다. 지오메트리는 2025년까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타차(SUV), 크로스오버 등 총 10종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오메트리 A, C 등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OS 파트너사로 화웨이를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구글 OS인 안드로이드 수급이 어려워지며 자체 OS를 개발했다. 2019년 1.0 버전을 출시하고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에 탑재를 진행했다. 하모니OS를 장착한 기기 수는 1억500만대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는 특히 완성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앞서 베이징자동차의 아크폭스(Arcfox) 알파S에 하모니OS를 공급했다.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