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코어쉘(Coreshell)'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공장을 이끌었던 법인장을 영입했다. 대규모 양산 경험을 지닌 '인재'의 합류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어쉘은 지난 8일(현지시간) 김영득 전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상무)을 제조·상용화 총괄 부사장(EVP of Manufacturing & Commercialization)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성공적으로 양산 단계에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 체계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김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오퍼레이션 솔루션 담당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생산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제품 설계 및 R&D 등 다양한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얼티엄셀즈의 45GWh 규모 테네시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코어쉘은 2017년 설립된 실리콘 음극재 전문 기업으로, 흑연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은 메탈러지컬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소재 업체 '페로글로브'와 미국 배터리 기술 회사 '코어쉘'이 손을 잡았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릴 차세대 음극재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페로글로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어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페로글로브의 메탈실리콘을 활용해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한다. 페로글로브는 유럽과 북미에서 최대 메탈실리콘 공급사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오하이오에 사업장을 두고 메탈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코어쉘은 나노소재 전극 코팅을 특징으로 하는 독점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쉘의 솔루션은 실리콘의 열화를 완화,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키고 수명을 단축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페로글로브와 코어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개선, 최저 비용·최정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흑연과 실란(SiH4) 실리콘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를 대체하는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어 본격적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