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인 크립톤(Krypton)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립톤은 27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해시키 캐피탈, 파이널리티 캐피탈 파트너스, 폴사이트 벤처스, GSR, MEXC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크립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DEX는 거래소 내에서 유저간 직거래 형태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구매한 코인의 통제권이 거래소에 있는 것과는 다르게 코인의 통제권이 온전히 소유자에게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신규 코인이 추가되기에도 용이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크립톤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엔지니어링, 개발, 마케팅·커뮤니티 구축 팀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3년 1분기에는 본격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립톤 관계자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모든 코드를 검사하고 오픈 소스와 함께 출시될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폴리곤이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탈 등으로부터 5400억원을 조달했다. 폴리곤 생태계 확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곤은 세쿼이아캐피탈이 주관한 최신 자금조달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파이낸싱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해 타이거글로벌, 갤럭시디지털, 리퍼블릭캐피탈, 세븐세븐식스 등 40여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출범했다. 이더리움의 대체제를 넘어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웹3.0 △메타버스 등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확장할 수 있다. 현재 폴리곤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7000개에 달한다. 2020년까지만 해도 30개에 그쳤는데 2년새 급성장했다. 폴리곤은 이번 유치한 자금 가운데 1억 달러를 생태계 펀드에 투자하고, 허메즈·제로·나이트폴 등 확장성 강화 제품에 1년에 각 1억 달러씩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웹3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구루=최영희 기자]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가 스테이블코인 USDC 기반의 신규 투자 상품인 ‘베가엑스 USDC 이자 수익 상품(VUSDC)’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VUSDC 상품의 연간수익률(APY)은 최대 10%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해 발행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을 뜻한다. 상품명 VUSDC는 베가엑스 USDC(VegaX U.S. Dollar Coin)에서 따온 것으로, 스테이블코인 USDC를 기반으로 하는 이자 수익 상품이다. USDC는 미 달러화에 연동된 암호화폐로 1USDC는 1미화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적어 시장 조정기간에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가엑스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기존 금융 자산 및 상품보다 훨씬 더 높은 연간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VUSDC를 개발했다. VUSDC는 베가엑스가 자사의 VCUY(VegaX CeFi USDC Yield) 인덱스를 통해 추적한 가장 효과적인 중앙화금융(CeFi) 이자 수익 상품에 USDC를 스테이킹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게 된다. VUSD
[더구루=최영희 기자] 영국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모네로(XMR)를 상장폐지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크라켄에서 모네로를 거래할 수 없다. XMR/BTC, XMR/USD 및 XMR/EUR 등 모든 거래 활동이 중단된다. 크라켄은 "23일에 거래소에서 모네로 마진 포지션을 늘릴 수 없고 줄일 수만 있다"면서 "사흘 후인 26일, 모든 오픈 마진 포지션을 유동화하고 모든 오픈 주문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모네로는 대시(DASH), 지캐시(ZEC), 코모도(KMD), 이그니스(IGNIS), 시스코인(SYS) 등과 함께 대표적인 다크코인으로 꼽혀왔다. 다크코인은 송금 주소를 모두 익명화해 거래내역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모네로는 북한의 국제사회 경제재재 회피 수단, n번방 운영자들이 입장료로 활용해 온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코인 거래소들은 다크코인 대부분을 상장폐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이 신흥국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는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했다. 쿠코인은 17일(현지시간) 1억 달러 규모의 '쿠코인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코인은 해당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프로젝트 초기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쿠코인은 새로운 펀드가 메타버스, 게임Fi(e스포츠,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인프라와 같은 혁신 프로젝트 전반을 망라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 시장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이끌 것 이라고 덧붙였다. 쿠코인은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기반 인프라 개발을 도우며 일부는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해 청년들이 메타버스 시대에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코인 메타버스 펀드에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팀구성, 연구 중인 기술·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 프로젝트의 현 단계, 구체적인 제품·시나리오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심사를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쿠코인 측은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메타버스는 우리가 일하고, 연결하고, 쇼핑하고, 즐기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모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