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이하 키사이트)가 와이어 본드 검사 솔루션을 출시했다. 메인 기판과 칩을 연결하는 본딩 공정에서 결함을 파악해 반도체 제조사들의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키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 부스를 꾸리고 와이어 본드 검사 솔루션 'EST(Electrical Structural Tester)'를 선보였다. EST는 메인 기판과 칩을 금속선으로 직접 연결하는 '와이어 본딩' 방식의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툴이다. 칩이 소형화되며 와이어 본딩 공정은 복잡해졌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기능을 통합하는 고밀도 패키징을 선호하면서 단락 리스크도 커졌다. 이로 인해 사전에 결함을 식별하는 툴이 중요해졌다. EST는 전기·비전기적 본딩 결함을 식별하는 고급 결함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20개의 집적회로를 동시에 테스트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잠재적 불량을 사전에 제거하는 동적 부품 평균화 테스트(DPAT)·실시간 부품 평균화 테스트(RPAT) 등을 통해 수율 향상에 기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Inc, 이하 키사이트)의 테스트 솔루션을 활용해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키사이트는 1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자사 PCIe 테스트 솔루션을 사용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ompute Express Link, 이하 CXL) 기술을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CXL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고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며 D램 용량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기존 DDR 인터페이스로는 한계가 있었다. CPU당 탑재할 수 있는 D램 모듈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CPU와 가속기 간 데이터 처리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인터페이스에 병목 현상도 발생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등장한 게 CXL다. CXL 컨소시엄은 2019년 발족했으며 인텔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 기반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며 테스트 파트너사로 키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