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버스계의 테슬라' 미국 프로테라(Proterra)가 자사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을 약 10% 늘렸다.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파트너사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 결과물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오는 2023년부터 40피트 길이의 전기버스 'ZX5 맥스'에 북미 시장 최대 용량인 738kWh급 배터리를 장착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1회 완충시 300마일(483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ZX5 맥스 배터리 용량은 구모델(675kWh) 대비 9.3% 증가했다. 전작의 주행거리는 221~329마일(356~529km)이었다. ZX5+ 35피트와 40피트 옵션에 사용되는 배터리 성능도 개선했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450kWh에 492kWh로 9.3% 늘렸다. 프로테라는 지속적으로 배터리 용량을 확대, 전기버스의 주행거리를 개선해 왔다. 2016년 처음 660kWh급 배터리팩을 선보인 뒤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675kWh, 738kWh까지 끌어올렸다. 배터리팩 신모델에는 LG에너솔루션이 공급하는 2170 원통형 배터리셀이 탑재된다. 프로테라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부터 협력해왔으며 작년 8
[더구루=정예린 기자] '버스계의 테슬라' 프로테라(Proterra)가 미국 내 제조 시설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전기차 업체 중 최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라의 캘리포니아주 기술 센터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전기버스 공장은 최근 미국 녹색 비즈니스 업계 인증기구인 'GBCI(Green Business Certification Inc.)'가 수여하는 TRUE(Total Resource Use and Efficiency)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테라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90% 이상을 재사용해 TRUE 골드 등급을 받았다. GBCI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각 요구 사항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TRUE 인증을 부여한다. 기업은 재활용 현황을 데이터화하고 각종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추후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지속가능성도 증명해야 한다. 가레스 조이스 프로테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로테라는 100% 청정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제조 현장에서 폐기물 제로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우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