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 국방 대표단이 프랑스와 스웨덴을 찾아 구매 전투기의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페루 공군(FAP)의 현대화를 위해 신형 다목적 전투기를 도입하는 페루는 전투기 제조사를 찾아 기술력과 현장 역량을 확인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페루는 육군과 해군, 공군 등의 군 현대화로 전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브라질 항공매거진 포르카 아에리아(Força Aére)에 따르면 페루 국방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25일~29일(현지시간)까지 스웨덴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페루 공군(FAP)을 현대화할 24대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논의하는 것이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 일정 중에는 스웨덴 스톡홀름과 프랑스 파리에서 국방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담을 갖는 것은 물론 그리펜E 제조사 사브와 라팔 제조사 다쏘의 기술 시찰도 포함됐다. 대표단은 스웨덴과 프랑스 방문에 앞서 미국도 방문해 'F-16 블록(Block) 70'의 제조업체인 록히드 마틴과 전투기 구매 논의를 했다. 페루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는 사브의 그리펜E와 다쏘의 라팔, 록히드마틴의 F-16 블록 70 등이 경쟁했다. 경합 끝에 최종 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전투기 도입을 검토했던 이집트가 중국 전투기 젠(殲·J)-20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과 첫 공군 연합 훈련을 진행하면서 J-10C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나온 바 있지만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J-20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는 중국과 5세대 전투기 J-20 구매를 논의 중이다. J-20은 청두 항공사에서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의 F-22와 경쟁해 '중국판 F-22 랩터'로 불린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자체 개발했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기 어려운 스텔스(은폐) 기술을 적용해 레이더뿐만 아니라 적외선, 음향 등 다양한 탐지 기능에 대응한다. PL-10E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PL-1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 채 적지를 침투해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공대공, 공대지 양용 미사일과 대형 레이더 시스템 등으로 다목적 임무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투기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쳐온 이집트가 튀르키예가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외 파트너를 물색해온 튀르키예는 이집트와 함께 칸 전투기를 공동개발한다. 이집트가 칸 프로그램 참여에 이어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도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 라팔 전투기 추가 구매를 추진하면서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하려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유료기사코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와 아랍 일간지 뉴아랍(newarab)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는 튀르키예의 칸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다. 튀르키예가 이집트의 칸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승인하면서 공동개발이 확정됐다. 이집트는 꽤 오랫동안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작년 9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칸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했고,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칸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튀르키예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청(SSB)과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 투사스(T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