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회복 변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러시아가 주문한 선박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고, 주문 물량 취소와 관련해 손해 배상을 제기하는 등 악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엘릭슨(Elixon), 아조리아(Azoria), 글로리나(Glorina) 등 러시아 선주 3곳이 1조159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러시아 선주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제기했다. 한화오션은 2020년 러시아 선주사들과 쇄빙(ice-breaking) LNG운반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 제재가 진행되면서 현지에 주요 기자재 공급이 지연·중단됐다. 한화오션은 러시아 선주들에게 건조 대금도 제때 받지 못해 계약을 해지했다. 건조중이던 쇄빙선은 자체 비용으로 건조한 뒤 선박을 필요로 하는 새 선주사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대우조선, 러시아 계약해지에도 쇄빙 LNG선 3척 건조 강행> 한화오션은 "중재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원만한 해결을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화학 대기업 이네오스(Ineos)가 한화오션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LNG 운송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일본 상선 미쓰이 OSK(MOL)와 17만4000㎥ LNG운반선 2척의 장기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네오스가 미국에서 독일로 LNG를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용선하는 것이다. 기존 용선된 에탄·나프타 운반선 12척에 LNG운반선 2척이 추가된다. 이네오스는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9만8000㎥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장기 용선하면서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2월 3일 英 이네오스,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 선단 구축> 이네오스와 MOL의 용선계약은 이네오스가 텍사스주 포트아서에서 연간 140만 미터톤의 LNG를 운송하기 위해 셈프라 에너지(Sempra)와 체결한 장기 판매·구매 계약이 바탕이 됐다. 이후 독일 브룬스부텔에 있는 LNG 터미널과 장기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LNG를 독일로 운송할 선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브룬스부텔 터미널은 올 겨울 운영을 시작한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장기 공급을 늘리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인도 차세대 잠수함에 탑재할 배터리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김대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센터장(전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언론 'Financialexpress'과의 인터뷰에서 "P75I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최근 제안요청서(RFP) 검토 기간에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75I 프로젝트에서 잠수함의 배터리팩에 대한 당사의 최첨단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술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가 P75I 프로젝트를 두고 한화의 미래 계획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만큼 한화는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의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전반적인 투자 전략도 세웠다. 김 전무는"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인도 프로젝트의 경우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가 필요한 경우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인도 P75I 프로젝트는 인도와 외국 방산업체가 전략적 제휴 관계(SP)를 맺고, 공기불요추진장치(AIP)를 탑재한 재래식 잠수함 6척을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인 애드녹 L&S(Adnoc 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했다. 4척의 수주분 중 첫번째 인도로 나머지 3척은 연내 차례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애드녹 L&S으로부터 수주한 VLCC '하피트(Hafeet)' 1 척을 인도했다. 하피트는 장거리 항해를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선박의 총 길이는 336미터, 적재량은 30만 톤(t)이며 항해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인 IMO에서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2단계를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압둘카림 알 마사비(Abdulkareem Al Masabi) 애드녹 L&S 최고경영자(CEO)는 "확장 중인 애드녹 L&S 선단에 새로 도입되는 4척의 VLCC 중 첫 번째 선박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탱커 해운시황이 긍정적인 전망을 보임에 따라 신조선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저가 수주로 한국보다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조선소로 물량이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각각 1800만 bpd(일일 배럴 생산량)와 1.2백만 bpd의 정유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중동 또한 1200만 bpd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탱커 운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원유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에서 막대한 물량의 원유가 수출됨에 따라 중동-아시아 지역 탱커 운임이 하루 60%, 주간 133% 상승했다. 이같은 이유로 탱커 발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탱커 물량이 중국 조선업계에 몰리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의 수에즈막스 탱커 조선가가 한국 보다 약 15%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탱커 저가 수주가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 대형 조선소들은 현재 약 3년 치 일감을 보유 중"이라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과 호주, 북해지역 중심에 투입될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고되고, 중단됐던 해양플랜트마저 재개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탐사 및 생산(Exploration & Production) 프로젝트 투자 증가 추세와 에너지 메이저들의 입찰 프로젝트 재개와 함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5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 지금까지 전세계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4조원대 해양플랜트 수주> 한화오션은 미국 에너지 메이저 쉐브론의 FLNG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 FLNG는 '레비아탄(Leviathan)' 가스전에 투입된다. <본보 2023년 1월 11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 나서…쉐브론 동지중해 프로젝트 FFED 입찰 개시>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개조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조선업계에 탈탄소화가 강조되면서 메탄올 추진선이 뜨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42척의 메탄올 추진선이 발주되면서 친환경 미래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조선소들은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156척의 대체연료 추진선(1010만gt 규모)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발주량이 42척(340만gt 규모)으로, 대체연료 추진선 중 34%의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벌 선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완전한 탈(脫)탄소화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고 있다. 당초 스크러버 설치와 고유황유 선택 대신 LNG 추진선 개발을 확대했지만, 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메탄올 추진선을 선호하고 있다. 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에 앞장섰으며, 최근에는 탱커 선사인 튠 케미칼 탱커스(Tune Chemical Tankers), 하프니아(Hafnia) 등이 후발주자로 합류하고 있다. <본보 2022년 7월 1일 참고 '메탄올 추진' 선박 시대 온다…올해 50척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가 탱커선 98%를 한국에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설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18일 그리스 선박·무역·에너지 전문 매체 나프티카 크로니카(Naftika Chronika)에 따르면 아시아 조선소 중점으로 그리스 소유 선박의 48%는 한국에서, 31%는 일본에서, 21%는 중국에서 건조된다. 그리스 선단에서 인기있는 선박은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순이다. 이중 유조선은 항해·발주량에 있어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그리스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가치는 무려 610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수익을 내는 탱커는 석유류, 당밀, 화학약품 및 유류 등을 용기에 넣지 않은 상태로 운반하는 화물선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는 유조선(원유선과 석유제품선)과 화학선으로 구분됐으나, 근래에는 황산, 질산, 염산 등을 운반하는 캐미컬 탱커까지 포함한다. 탱커는 대부분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돼 수입된다. 조선업에서 한국의 입지는 매우 강력하며, 그리스 선주에게 있어 경제적으로 훌륭한 파트너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그리스 내 전 세계 탱커 수입액은 1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해상풍력선 발주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이미 선주들은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신조선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해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해상풍력 투자 지속 …최대 10조원 규모 1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풍력의 성장을 토대로 해운 투자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칼럼 케네디(Calum Kennedy) 애널리스트는 "작년에 28척의 풍력터빈설치선(WTIV)과 24척의 커미셔닝/서비스 운영 선박(C/SOV)이 계약되면서 상당한 해상 풍력 관련 주문을 기록했다"며 "총 계약 금액은 66억 달러(약 8조원)로 전체 해양 신조 투자의 5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된다. 이미 5대의 WTIV, 10대의 C/SOV, 23대의 승무원 이송 선박(CTV)이 주문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최대 연간 78억 달러(약 9조9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관측된다. 케네디는 "프로젝트 특성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선박 용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올해 19개국에서 2030년 말까지 34개국이 수용할 수 있는 WTIV이 개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이 운항할 때 발생하는 엔진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인정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 박람회에서 ABS로부터 선상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의 배기 가스 저감 기술은 흡수, 재생 및 분리 과정을 통해 배기 가스에서 CO2를 포집한다. 그동안 한화오션은 부산 ABS엔지니어링과 휴스턴 ABS엔지니어링을 통해 선상 CO₂ 포집·저장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 위험 평가, 기초 엔지니어링을 완료했다.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선상에서 탄소 포집은 업계의 제로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선상 탄소포집 기술 채택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을 약속하는 한화오션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통찰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확보한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술과 관련해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출범 후 첫 공식 행사로 해양방산전시회를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한화오션 본격 출범을 계기로 지상과 바다 그리고 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방위산업 그룹으로 거듭난 한화그룹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갖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석해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에 있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뒤 뒤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 등 주요 임원과 함께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전시한 군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계기로 조선업 첫 발을 떼는 만큼 김 부회장이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힘을 실어준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한화그룹은 '한국판 록히드마틴'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함께 참여해 사실상 그룹 내 주력 방산 기업이 나란히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40척 상당의 2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협상을 마무리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선주들과 6월 첫 2주 동안 영국 런던에서 40척의 LNG선 발주를 위한 2단계 킥오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16일 신조 프로젝트 협상이 종료된다. 당초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과는 6월 말로 협상 시한을 정했고,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9월까지 발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카타르 에너지의 LNG 신규 건조 프로그램의 1단계에서 체결된 66척의 선박 가격 약 2억1500만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올해 계약된 선박 수준이 2억6000만 달러 선까지 올라 척당 2억300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박 유형은 약 26만㎥급인 'Q-max' LNG선을 발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초대형 선박을 선호하는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3월 글로벌 조선소들에게 26만3000CBM~26만5000CBM 선박에 대한 견적을 요청했다. <본보 2023년 3월 31일 참고 카타르, 차세대 초대형 Q클래스 LNG선 최대 12척 발주 추진…韓 물망> 건조사 발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