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건설하는 전동차 생산공장으로 적기에 전동차를 인도한다. 현대로템은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15일 이집트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시설이 내달 완공된다.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업 단지에는 전동차 제조 공장과 경전철(LRT) 열차 제조 공장, 노후 열차 정비 공장 등 세 개 주요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80%를 진행됐으며 이르면 오는 8월에 첫 번째 전동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최초의 전기 열차는 내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으로부터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현대로템 이집트 전동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9조원 규모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실행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폴란드 국방장관이 K2 전차 2차 계약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K2 전차 2차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르면 이달 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대로템과 K2 전차 2차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화 K2PL 전차 계약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계약의 미래는 폴란드 방산업체 PGZ와 한국 산업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재정의 이익과 폴란드의 안보를 보장하는 계약에 합의할 수밖에 없다"며 "(K2전차 2차 계약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규모는 60억 달러(약 9조원)로, 총 18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8월 체결된 1차 계약과 동일한 규모다. 당초 지난해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었으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차세대 스텔스 전차 'K3'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특허 디자인이 적용된 한국형 미래형 전차 K3로 미래 전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각오다. 7일 호주 매체 선샤인과 러시아 군사매체 탑워(topwar)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특허청(KIPO)에 등록한 스텔스 전차 K3 설계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차세대 주력전차(NG-MBT) K3설계를 특허청에 출원했고, 심사를 통과해 지난 3월 21일에 특허 승인을 받았다. 공개된 설계는 다양한 각도에서 장비를 묘사한 9개의 도면이 포함됐다. 장갑은 강철, 세라믹과 복합재료로 구성된 모듈식 시스템으로 미래의 전장을 지향하는 저시인성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K3 스텔스 전차는 K2 흑표전차의 후속 기종으로 개발되고 있는 전차다. K2전차가 현대 기계화 전장의 요구를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하자 현대로템이 차세대 전차로 K3를 개발해왔다. K3는 경쟁 기종인 미국 'M1 에이브럼스'나 러시아 'T-14 아르마타'와 같은 전차보다 주요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할 뿐만 아니라, 이들과 비교할 수 없는 스텔스, 생존성, 그리고 기동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인 육군 조병창(FAME)이 특수 차량 조립 공장을 짓는다. 방위산업 활성화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향후 기아와 현대로템, KG모빌리티(이하 KGM), STX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현지 생산·기술 이전 협력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28일 페루 정부에 따르면 FAME은 특수 차량 조립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총 2000㎡ 규모의 시설에는 조립라인과 품질 관리 구역, 시험 구역, 물류·저장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수주 안에 장비 설치에 들어간다. FAME은 군 현대화를 위해 신규 차량을 생산하고자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량을 조립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기업의 참여와 현지인 고용을 우선시한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을 활용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되는 요소다. FAME은 공장 건설을 공식 발표하며 기아와 현대로템, KGM, STX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간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대한 논의을 이어온 만큼 FAME의 이번 투자가 한국 기업들과의 후속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과 STX는 작년 5월 페루 FAME과 약 6000만 달러(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Uzbekistan Temir Yo’llari)과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이 한국 철도 산업의 중심지인 현대로템 창원 공장을 찾았다. 고속철 사업 파트너인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살피고 설계와 인재 양성 등을 폭넓게 협의했다. 23일 UTY에 따르면 라흐메토프 히크마트울라 나르줄라예비치(Rakhmetov Khikmatulla Narzullayevich) 부회장은 지난 7일 경남 창원 소재 현대로템 공장을 찾았다. 현지 내각과 교통부, 재무부, 철도 설계 회사인 보슈트란슬로이하(Boshtransloyiha) 관계자도 동행했다. 이들은 곽철훈 아시아/CIS권역사업실장(상무)과 만나 고속철 설계와 인력 육성,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즈벡 철도청은 방한 직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번 방문은 양국 철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철도 인프라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더욱 풍성한 협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철도가 현지 화물 운송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수출입 물류의 주요 수단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 인도할 전동차용 부품을 발주했다. 독일 휠너그룹(HÜBNER)으로부터 전동차 사이의 연결 통로인 '갱웨이'를 공급받는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연이어 계약을 맺으며 적기 납품과 품질 제고에 나선다. 18일 휠너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현대로템과 갱웨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3분기부터 미국 테네시주 던랩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91개로 현대로템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쓰인다. 갱웨이는 지하철 실내 공간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휠너그룹은 이 시장의 리더 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 동안 독일 철도공사(Deutsche Bahn)의 ICE 3 고속열차 500대의 갱웨이 개조 사업을 맡았으며, 2023년에는 스페인 CAF에 런던 도클랜즈 경전철(DLR)용 갱웨이를 납품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가 지난 2월 발표한 레일용 갱웨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휠너그룹은 스웨덴 델너 커플러스(Dellner Couplers), 일본 나리타 제조(Narita Mfg. Co)와 전 세계에서 25% 점유율을 차지한다. 휠너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K2전차가 페루에서 연이어 포착됐다. 페루 육군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를 위해 현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쾌거를 이룬 현대로템은 K2전차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 15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 따르면 일본 밀리터리팁스터(정보제공자) @mason_8718)는 "페루에서 보인 K2 주력전차의 또 다른 영상"이라며 현대로템 K2전차가 이동을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K2전차가 전시회 실물 전시를 위해 전시회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K2 전차는 지난해 12월 마산항에서 차량운반선 '모닝 프라이드'호를 통해 페루 칼라오 항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항구에 도착해 방산전시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 육군 본부로 이동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 전시회에 차륜형장갑차(K808), 구난 전차(K1전차), 장애물 전차(K600), 교량 전차(K1전차),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 등을 선보인다. 이들 지상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폴란드 철도 차량 제조사인 '네박(Newag)' 경영진과 회동했다. 현지 제조사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며 신공항 고속철도를 비롯해 추가 철도 사업의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네박과 DTS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장은 14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즈비그뉴 코니첵(Zbigniew Konieczek) 최고경영자(CEO)와 요제프 미할릭(Józef Michalik) 부회장을 접견했다. 김정훈 레일솔루션 사업본부장(전무)과 이원상 레일솔루션연구소장(상무)도 배석했다. 양사는 폴란드 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2023년 9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국제 철도 전시회 'TRAKO(Transport Kolejowy)'에서 고속철을 비롯해 철도 전반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이듬해 9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이노트란스 2024'에서도 만났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네박 측은 회동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현대로템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이노트란스에서 시작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첫날 회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를 구매한 모로코가 이번에는 방산을 협력 분야로 점찍었다. K2전차와 KSS-III(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KM-SAM)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이후 육·해·공 무기체계로 양국 협력이 무르익고 있다. 10일 모르코 인텔리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군은 K2전차와 KSS-III 잠수함, 천궁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이후 한국산 무기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메주르 장관은 지난 7일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8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연이어 회동했다. '한-모로코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와, 구속력 없는 경제협력 논의 창구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제안했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보호무역 확산과 공급망 혼란 등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에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또한 K2전차 제조사인 현대로템의 이용배 사장을 비롯해 김현석 넥센타이어 사장, 정성욱 삼성E&A 부사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철도, 자동차, 에너지 등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 전동차에 부품을 공급한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이 가짜 제품을 납품하고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업은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해 위조품을 공급하고 신호 처리 관련 부품 입찰에도 제출 서류를 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지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고 불성실 공급사로 지정됐다. 정상적으로 제품을 납품한 현대로템으로서는 제품 보증 기간도 끝난 상황이지만 현지 부품사의 비리로 인해 괜한 불똥이 튄 셈이다. 10일 블라스트(Власть)와 울리스미디어(Ulysmedia)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현지 중소기업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СМЭС)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СкифСтрой KZ)가 알마티 지하철공사에 4450만 텡게(약 1억2500만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가짜 브레이크 공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다.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는 작년 3월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했다. 기존 예산(개당 8만5000텡게·약 23만원)의 절반 수준인 4만3000텡게(약 12만원)의 가격으로 제안해 입찰을 따냈다. 공급 규모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넥센타이어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허브'인 모로코에 주목하고 있다. 방한한 리아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동해 2층 전동차 공급 사업 협력을 다지고, 타이어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했다. 전동차 수주를 계기로 양국의 인프라·제조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8일 모로코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전날 서울에서 메주르 장관과 만나 현대로템의 모로코 전동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을 따내며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160km/h급 2층 전동차를 공급,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잇는 구간에 투입한다. 대중교통망을 강화해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교통 편의성 증대를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사양과 제작·인도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수주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와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로템에 이어 넥센타이어도 메주르 장관과 미팅을 갖고 투자 계획을 살폈다. 김현석 사장은 메주르 장관과 해외 타이어 공장 설립과 모로코 사업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