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闵行区)가 CJ에 인프라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상하시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CJ를 참여 후보로 꼽았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해 사료·식품·물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만큼 역량을 현지에서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시 민항구는 30일 CJ차이나와 투자 촉진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식 현장에는 하봉수 CJ차이나 경영리더를 비롯해 천위젠(陈宇剑) 민항구 당위원회 서기 등 양측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상하이시 민항구도 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오는 2025년까지 3개년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업계 리더들을 유치하고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촉진해 상하이를 글로벌 경제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정(Gong Zheng) 상하이 시장은 "외국인 투자의 세계적 허브로서 상하이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역량, 다양한 채널, 표준화된 관행'을 갖춘 외국 기업들을 글로벌 파트너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CJ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신약개발 플랫폼 스타트업 프라그마 바이오(Pragma Bio)에 투자했다. CJ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링 테라퓨틱스(Ring Therapeutics)에 투자하는 등 바이오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그마 바이오는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벤처 콜랙티브가 주도했으며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 머크 글로벌 헬스 인노베이션 펀드 등도 참여했다. 프라그라 바이오는 래티스(Lattice)라는 가설 생성 발견 엔진을 만들었다. 래티스는 자연에 있는 물질과 인간 세포 사이의 수많은 상호 작용과 상관 관계 데이터를 보관하고 분류한다. 프라그마 바이오는 래티스와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등을 결합해 향후 면역학적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낸다는 목표다. 프라그마 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 고용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사업 확장, 추가 제품 개발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프라그마 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자연과 인체의 공생관계를 밝혀 새로운 천연의약품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이라
[더구루=최영희 기자]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가 시리즈A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90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포함해 씨제이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받은 40억 원과 시드 4억 원을 합쳐, 지금까지 누적 13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이스트 출신들이 설립한 셀렉트스타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하고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공동창업자들이 학부생 시절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느꼈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 앱을 개발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미션 형태로 캐시미션 이용자들에게 부여하고, 캐시미션의 이용자들이 이미지, 음성, 영상, 텍스트 등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한 뒤 리워드를 지급받는 형태의 앱이다. 캐시미션에서 2021년 기준 가장 높은 리워드를 받은 이용자는 1천만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재 캐시미션의 누적 다운로드는 30만 건을 웃돌고 있다. 셀렉스트타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가 작업을 하는 크라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가 CJ그룹 지주회사인 CJ(주)와 IT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총 22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비마이프렌즈의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를 CJ 계열사의 다양한 프로젝트 및 인프라와 연계해 비스테이지의 운영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바마이프렌즈는 CJ가 보유한 엔터 IP(영상/뮤직, DIA TV인플런서 등) 및 B2C 브랜드들과 긴밀하게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CJ 계열사 외에도 CJ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SaaS 솔루션 비스테이지 기반 팬덤 연계 사업을 빠르게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최근 크리에이터 플랫폼 빌더인 비스테이지를 글로벌 런칭한 데 이어 이번 CJ 투자 유치는 시의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CJ의 다채로운 콘텐츠, 기술, 인프라와 비스테이지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영역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의 IT서비스 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베트남에서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현지 계열사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법인 'CJ올리브네트웍스 비나'는 싱가포르 SP그룹과 공동으로 향후 2년 간 최대 50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에 참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건설(EPC) 기능을 맡게 된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상업 시설과 산업 현장에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CJ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 아그리(CJ Agri) 공장에 2.5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을 설치·운영한다. CJ비나 아그리는 가축, 가금류, 양식 사료 생산 전문 회사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3577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최대 부하 시 시설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0%를 제공하고 연간 35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이는 도로에서 약 1100대에 달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Vina Agri)가 베트남 사료기업 '톱3'에 올랐다. 수익성 우수 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평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베트남리포트(Vietnam Report)가 발표한 '2021년 상위 10대 권위있는 사료기업'에서 톱3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올해 베트남에서 평판이 좋은 사료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순위 발표에서 선정된 톱5 모두 외국인 투자 자본을 가진 외국 기업들이라는 것이다. CJ비나아그리를 포함해 △태국 차른포칸드그룹(Charoen Pokphand Group, CP) 소속 베트남 △미국 카길 베트남(Cargill Vietnam) △인도네시아 자파 콤피드 베트남(Japfa Comfeed Vietnam) △네덜란드 데호이스그룹(De Heus Group) 베트남 등이 뽑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축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많은 기업이 동물 사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동물 사료 분야는연평균 12~13% 성장률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 기업(FDI)을 중심으로 엄청난 이윤을 창출하고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가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은 난민에 뚜레쥬르 빵을 전달,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인도네시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세메루산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30억 루피(약 472억8000만원) 상당의 뚜레쥬르 빵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신희성 CJ 인도네시아 대표가 동자바 수라바야 그라하디 빌딩에서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 동자바 주지사에게 직접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신희성 CJ 인도네시아는 공식 성명을 내고 "이번 성금이 세메루산 분화로 피해를 입은 재난 피해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뤄졌다"며 "뚜레쥬르 빵으로 우리는 희생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재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코피파 주지사는 그동안 CJ인도네시아가 베풀어준 기부금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CJ가 제공한 30만개의 빵은 현재 126 곳에 살고 있는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CJ 인도네시아는 팔루 지진, 코로나19 대응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CJ는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이버가 66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가 미국 메이저 종합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CBS'와 손을 잡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바이아컴CBS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왓패드와 바이어컴CBS 제작 자회사 VIS는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 (Paramount Plus)를 포함해 바이어컴CBS 네트워크와 플랫폼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초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웹소설의 웹툰화를 본격화했다. 네이버는 새로 합병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개발·제작 자금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리 탄(Ari Tan) 바이어컴CBS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전략 담당 부사장은 "바이어컴CBS는 전 세계 각지에서 떠오르는 크리에이티브들의 진정한 지역 스토리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흥미로운 데이터 중심 접근 방식을 사용, 스토리텔링을 알리고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창의적 인재를 증폭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법인인 CJ비나아그리(Vina Agri)가 GS25 베트남과 손을 잡고 포장육을 판매한다. CJ비나아그리는 이를 토대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GS25 편의점 체인과 협력해 올 3분기 호찌민시에 있는 청정 육류 마스터 브랜드 '미트마스트'의 유통망을 확대한다. 호찌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래시장 폐쇄로 필수품에 대한 모든 수요가 슈퍼마켓과 편의점으로 몰렸다. 이에 CJ비나아그리는 미트마스트 유통망을 편의점으로 넓혀 호찌민 소비자들 욕구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베트남에서 11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트마스트는 소매업체와 성공적으로 협력하려면 파트너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육류 제조업자는 생산 공정과 고품질 재료 외에도 운송 보안, 직원, 계약자, 협력업체, 책임 기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에 대한 엄격한 규제도 뒤따른다. CJ는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고급 브랜드육 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미트마스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했다. 미트마스트는 '사료→농장→식탁'로 이어지는 고급 청정육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