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의 물류 서비스에 나선다. 현지 미디어업체의 공급망 관리 역량과 운영 우수성이 설치업체의 유연성을 돕고 4K UHD가 탑재된 셋톱박스 울트라 박스(Ultra Box)와 HD가 탑재된 얼티 박스(Ulti Box)의 배송, 설치 리드타임을 크게 줄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 센추리(CJ Century)는 말레이시아 미디어그룹 아스트로 말레이시아 홀딩스(Astro Malaysia Holdings Bhd)의 위성 유료TV서비스 사업자인 'MEASAT 방송 네트워크 시스템즈'(MEASAT Broadcast Network Systems Sdn Bhd)와 창고, 주문처리와 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간 파트너십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 3년 동안 진행되면 추가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물류사 센추리를 471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스티븐 C.H 테오(Steven C.H Teow) CJ센추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성사됐다"며 "최근 적자를 내고 있는 택배 서비스 부문을 매각한 후 회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핵심계열사인 CJ센추리 로지스틱스의 택배 사업부를 인수한다. 현지 물류사업 통합 과정과 적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차원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아시아는 CJ센추리의 택배 사업부문에 대해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센추리는 CJ대한통운 100% 자회사인 CJ대한통운 아시아에 말레이시아 택배 서비스 사업 지분 100%를 매각한다. 매각 규모는 750만 링깃(약 20억1637만원). CJ센추리는 자료를 통해 "센추리 로지스틱스 말레이시아 택배 사업자 주식을 CJ대한통운아시아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미래 수익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센추리의 택배 사업은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720만 링깃(20억원) 적자에 이어 2019년(1800만 링깃), 지난해 3220만 링깃(약 100억원) 등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CJ센추리는 지난해 5월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과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본보 2020년 5월 7일 참고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CJ센추리', 오는 28일 최종 결정>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축구장 56개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텐스토렌트 데브 데이'에서 '블랙홀'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시리즈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으로 방대한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확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블랙홀 p100 △블랙홀 p150 △티티-콰잇 박스(TT-Quiet Box)다. 블랙홀 p100은 인터넷 연결 기술인 이더넷 지원이 안 되며, 프로세서 한 개로 구동되고, 냉각 기능도 액티브 쿨링 한 가지다. 블랙홀 p150은 p100과 동일하게 한 개의 프로세서를 쓰지만, 이더넷을 지원하며, 액티브와 패시브, 수냉 쿨링 등 세 가지의 쿨링 방식이 가능하다. 티티 콰잇 박스는 칩 네 개가 탑재됐으며 수냉식 냉각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