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Novartis)가 실시한 항암제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상업화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레리주맙은 현재 화학치료 이전에 투여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의 심사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식도 편평세포암(ESCC) 환자를 대상으로 펼친 임상 3상에서 테슬레리주맙과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경우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OS)이 17.2개월로 화학치료만 받은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10.6개월에 비해 6개월가량 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사망 위험은 34% 감소했다. 노바티스는 절제가 어렵고, 국소적으로 진행됐거나 전이성을 지닌 식도편평세포암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PD-L1 상태에 상관없이 테슬레리주맙과 화학요법을 함께 쓰는 경우 전체 생존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 기간 연장 효과는 인종, 지리적 지역, 화학요법 선택을 비롯한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노바티스는 베이진(BeiGen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Novartis)가 항암제 티슬리주맙(Tislelizumab)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 티슬리주맙의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리주맙이 식도편평세포암(ESCC)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상당히 개선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해당 데이터를 규제 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파트너사인 베이진(BeiGene)와 협력해 향후 예정된 의료 회의에서 해당 데이터에 관한 발표를 한다는 방침이다. 노바티스는 베이진과 맺은 티슬리주맙 협력 및 상업화 라이센스 계약에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티슬리주맙을 개발, 제조,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티슬리주맙은 현재 화학요법 이후 투여하는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의 심사를 받고 있다. EMA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를 위해 사전 화학요법 이후, 또는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이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페인 제약업체 히프라(Hipra Human Health)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에서 사용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심사가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히프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PHH-1V에 대한 순차 심사(Rolling Review)에 착수했다. 히프라가 개발한 단백질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제약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용 백신으로 개발됐다. 냉장 보관이 가능해 보관 및 유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 의약품청 약물사용자위원회는 전 임상시험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의 예비 결과를 바탕으로 순차 심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임상 연구는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독일 생명공하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손잡고 개발한 mRNA 백신과 면역 반응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히프라 코로나19 백신이 유도한 면역 반응이 오미크론을 비롯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예비 결과가 나왔다. 유럽 의약품청은 관련 데이터를 손에 넣는대로 위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