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인도 그린풀에너지(Greenfuel Energy)와 배터리 사업에 협력한다. 배터리셀을 공급해 팩으로 만들고 인도 고객사에 납품한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 시장을 잡아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그린풀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EVE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VE에너지의 배터리셀을 받아 배터리팩으로 조립하고 인도 고객사에 공급한다. 2016년 설립된 그린풀 에너지는 인도 최초로 배터리팩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팩 설계에 관한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 약 10만 개가 넘는 배터리팩을 공급했다. 악샤이 카샤프 그린풀 에너지 창립자는 "EVE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은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모빌리티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온 배터리팩의 수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VE에너지는 자체 배터리 기술력과 그린풀 에너지의 인도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현지에서 수주를 모색한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원유 수입 의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독일에 이어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태국 전기차 회사와 최소 6GWh의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너지 앱솔루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VE에너지가 49%, 에너지 앱솔루트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최소 6GWh의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생산으로 인한 수익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다. EVE에너지는 공장 건설과 운영, 배터리 연구·생산을 맡고 에너지 앱솔루트는 현지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자금 조달,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에너지 앱솔루트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방콕 모터쇼'에서 첫 전기차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약 200㎞인 5인승 해치백을 선보여 45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며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EVE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EVE에너지는 세계 9위 배터리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5.1GWh를 기록했다. 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이 중국 EVE에너지와 협력에 나섰다.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활용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EVE에너지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북미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검토한다.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헝가리 공장에서 발생한 이차전지 스크랩의 활용도 모색한다. 이 스크랩은 분쇄와 열처리를 거쳐 분말(블랙 파우더)로 만들어진다. 블랙파우더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할 수 있다. EVE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전 세계 10대 배터리 기업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사용량이 2.4GWh로 9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SK온의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중국 옌청과 후이저우에 합작공장을 세워 2021년부터 가동했다. EVE에너지는 중국을 넘어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200억원)를 투자해 연간 28GWh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2026년부터 가동해 BM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헝가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 클래스'에 탑재될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BMW의 오랜 파트너인 삼성SDI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EVE에너지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신공장 설립 발표회를 열었다. EVE에너지는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640억원)를 투자해 45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28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6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헝가리 정부로부터 140억 포린트(약 547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EVE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해 BMW에 공급한다. BMW는 작년 9월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6세대 배터리인 46파이 제품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었다. 46파이 배터리는 5세대 각형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 늘어난 제품이다. 가격도 최대 50% 저렴하다. EVE에너지는 지난해 공장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들이 배터리 부족으로 신규 수주를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터리 제조사들이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 바빠 ESS용 제품 생산을 적기에 해내지 못해서다. 내년에야 공급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너지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ESS 업체들이 배터리 부족으로 더는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ESS 시장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수요는 뜨겁지만 배터리 공급난이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화능그룹청정에너지기술연구소의 류밍이(刘明义) 에너지저장기술 담당은 "일부 제조사는 재고가 없고 재고가 있어도 수량이 한정된 상황"이라며 "최고가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도 "배터리 가격이 올라 ESS 건설 비용이 사업 계획을 세울 때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며 "일부 프로젝트는 내년 1분기로 연기됐다"고 부연했다. 배터리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며 연말까지 신규 수주를 멈춘 ESS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280Ah 규모 배터리의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0Ah 배터리는 CATL이 202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BMW가 개발 중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세부 스펙이 공개됐다. 주행거리는 최대 30% 늘고 충전시간이 줄며 무게는 가벼워진다. 2025년부터 신형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으로 삼성SDI와 중국 CATL·EVE에너지가 배터리 양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토마스 알브레히트(Thomas Albrecht)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총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 잡지로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6세대(Gen6) 배터리는 5세대보다 30% 이상 향상된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1000㎞를 초과하는 제품도 개발할 수 있으나 우리는 그 정도의 장거리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세대는 니켈 함량이 늘어난 원통형 배터리다. 직경은 46㎜이며 높이는 95㎜ 또는 120㎜로 추정된다. 배터리팩은 더 얇아졌으며 무게는 5세대(약 300㎏)보다 약 10~20% 가볍다. 충전 속도도 최대 30% 줄어 27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포르쉐 타이칸과 동등한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타이칸은 22분 만에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압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압테라)가 중국 EVE에너지로부터 태양광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압테라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EVE에너지를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압테라는 21700(지름 21mm, 길이 70mm) 규격의 NCM 811(니켈8:코발트1:망간1) 배터리셀을 받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차량에 탑재된다. 압테라는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배터리를 채택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EVE에너지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1회 충전당 1000마일(약 16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설립된 EVE에너지는 중국 5대 배터리 업체 중 하나다. 리튬인산철(LFP)·삼원계(NCM) 배터리를 생산하며 BMW,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국내 SK온과 중국 옌청·후이저우에 합작 공장도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압테라는 EVE에너지와의 협력으로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압테라가 개발한 차량은 지붕에 3.16㎡ 넓이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에 조만간 음성 모드가 출시된다. 업계는 음성 모드 출시로 클로드의 시장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음성 모드는 이용자와 AI모델이 음성으로 소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면 AI모델이 이를 인식해 음성으로 답변하는 형태다. 음성 모드는 이용자에게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 모드는 현재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세서미 AI 등이 제공하고 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달 중으로 클로드 음성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음성 모드 개발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달이다. 마이크 크라이거(Mike Kreiger)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성 모드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것. 현재 클로드는 텍스트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IT팁스터 M1아스트라는 클로드 음성 모드는 출시 초기 영어만 지원하고 △에어리(Airy) △멜로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블레이즈홀딩스(Blaize Holdings)가 충청북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엣지AI 기술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레이즈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으로부터 충북 전역에 AI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확장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개발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블레이즈는 AI·엣지컴퓨팅·사물인터넷(IoT)·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 운영 기간 기술 컨설팅·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충북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에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기업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디나카르 무나갈라 블레이즈 최고경영자(CEO)는 "블레이즈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엣지AI로 구동되는, 더 스마트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공유한다"면서 "충북 디지털 혁신거점과의 협력은 지역 스마트시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AI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즈는 엣지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