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고성능 인공지능(AI) 가속기 'GB300'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엔비디아는 과열과 결함 문제로 전망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둔 GB200을 GB300이 빠르게 대체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를 통해 GB300을 공개한다. 엔비디아는 5월 GB300 출하를 목표로, GB200 대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G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과 그레이스(Grace) 중앙처리장치(CPU), NV링크 등이 결합된 차세대 AI 가속기다. 엔비디아가 GB300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GB200이 출시 초반부터 설계 결함과 발열 문제로 공급이 지연되면서 주가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고객사들은 GB200 구매 물량 일부를 취소하고 GB300을 구매하겠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혀, 대기 수요도 상당한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GB200 출시 초기 문제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GB300에 더 많은 냉각판을 장착했다. 또한 액체냉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팹리스 기업 AMD의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즈(ZT Systems) 인수를 승인했다. AMD는 이번 승인을 토대로 올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AMD에 대한 ZT시스템즈 경영권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5일 AMD의 ZT시스템즈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승인 여부를 이달 12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AMD 경영진은 EU 집행위원회가 별도의 심층 검토나 대책 마련 요구 없이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AMD의 ZT시스템즈 인수가 시장 경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양사의 활동이 수평적으로 겹치지 않고 대체 공급업체도 충분히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AMD가 ZT시스템즈 인수 마무리를 위한 핵심 규제 장벽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AMD는 올 상반기 중으로 ZT시스템즈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AMD는 ZT시스템즈를 49억 달러(약 7조13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해 8월 발표했다. ZT시스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