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엔텍이 세계 최대 벤딩롤 제조사인 이탈리아 '다비(Davi)'로부터 해상풍력 구조물 제조 장비를 조달한다. 최근 잇따라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며 신사업으로 낙점한 해상풍력발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다비에 따르면 회사는 GS엔텍에 플레이트 롤링 머신 2대(MCB ZA45·MAV 45-520)를 공급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작년 8월 공급 계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내부 테스트와 공장 수락 테스트(FAT)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오는 9~12월 선적을 실시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현장 수락 테스트(SAT)를 거쳐 설치를 완료한다. GS엔텍이 구매한 장비는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대형 플레이트 롤링을 위한 최첨단 설비로, 파트너사인 네덜란드 시프사도 운용 중이다. MCB ZA45는 다양한 소재를 가공할 수 있으며 특히 콘 형태의 롤링 작업에 적합하다. MAV 45-520은 고강도 작업을 위한 견고한 설계를 기반으로 대형 플레이트 재롤링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GS엔텍은 신규 장비를 통해 제조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GS엔텍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엔텍이 2000억원 이상 쏟아 핀란드 '펨아멕 오이(Pemamek Oy)'로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구매했다. 오는 2026년 7월 울산 사업장에 설치를 완료한다. 그룹의 친환경 미래 산업 전략에 따라 해상풍력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26일 GS엔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펨아멕 오이와 모노파일 제작 기계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140억원이다. GS엔텍은 지난 7월 5일 이사회에서 발주를 의결했다. 발주 설비는 2026년 6월 생산 후 그해 7월 1일까지 울산광역시 용잠 공장에 설치된다. GS엔텍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기기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2020년 들어 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지닌 네덜란드 시프사와 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공기기를 생산하던 용잠 공장을 모노파일 생산시설로 탈바꿈해 올해 3월부터 첫 제품을 생산했다. 4개월 후 시프사의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에 2140억원, 기타 건축물 등 약 860억원을 합해 총 3000억원 달하는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도미누스 인베스트먼트와 시몬느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Marvell)’이 차세대 반도체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신기술을 첫 공개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을 촉진, 글로벌 반도체 고속·저전력 설계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마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업계 최초로 개발한 2나노 기반 초당 64기가비트(Gb) 양방향 다이-투-다이(D2D) 인터페이스 설계자산(IP)을 선보였다. 2·3나노 공정 모두 활용 가능해 XPU 칩 내부 데이터 전송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새로운 IP는 단일 와이어에서 초당 32Gb씩 양방향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을 수 있다. 동급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인터페이스 대비 3배 이상의 대역폭 밀도를 제공한다. 최소 깊이 구성으로 기존 설계 대비 칩 면적을 15%로 줄일 수 있고, 첨단 적응형 전력 관리 기능으로 일반 워크로드에서 최대 75%, 피크 트래픽 시 최대 42%까지 전력 소모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마벨의 설명이다. 마벨의 이번 D2D 인터페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원전기업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자국 내 원전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르스크 원자력의 SMR(소형모듈원자로) 파트너사인 DL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달레인 원자력(Dalane Kjernekraft)은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에너지부에 룬드시 SMR 건설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달레인 원자력은 노르스크 원자력과 달레인 에너지(Dalane Energi), 룬드시가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사업 제안서 제출은 SMR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에너지부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적인 사업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 제안서에는 △환경 및 생물 다양성 △안전 △토지 이용 △폐기물 관리 및 해체 △사회 영향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사업 제안서가 통과되면 환경 영향 평가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노르스크 원자력은 지난해부터 룬드시에 SMR 건설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올해 2월 달레인 원자력을 설립했으며 SMR 건설을 위한 부지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노르스크 원자력은 베르겐 인근 오이가르덴 자치구에 SMR 연구·건설·운영을 목표로 하는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