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전력장치 회사 '파워솔루션인터내셔널(PSI)'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디젤 엔진 공급 범위를 넓힌다. 북미 건설 경기 둔화로 현지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PSI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PSI는 27일(현지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와 새로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PSI는 북미 시장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산업용 점화식 엔진뿐만 아니라 친환경 디젤 엔진까지 개발·설치·통합 서비스를 포함한 턴키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X05 등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엔진은 미국 환경청(EPA) 티어4와 유럽연합(EU)의 스테이지 파이브(V)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이번 계약에는 일부 디젤 엔진을 연료 변경이 가능한 공통 플랫폼(공통 블록) 형태로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돼, 고객은 액화천연가스(LPG), 디젤, 가솔린,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 옵션을 하나의 엔진 뼈대로 활용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PS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디젤 엔진까지 취급 제품군을 늘렸다. 특히 PSI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주력 건설·광산 장비를 소개하는 고객 초청 행사를 열고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남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17일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지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산티아고 퀼리쿠라에 위치한 칠레지사 본사에서 자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최신 장비 라인업을 선보이는 '오픈데이 디벨론(Open Day DEVELON) 2025'을 개최했다. 1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오픈데이의 핵심은 광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중장비 라인업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장비는 100톤(t)급 굴착기 DX1000LC-7이다. 디벨론은 이 장비가 대형 광산 현장의 고강도 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강력한 파워와 연료 효율성,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41t 적재 능력을 갖춘 DA45-7 아티큘레이트 덤프트럭 △고하중 작업에 적합한 DL580-7 프론트 로더가 함께 전시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비들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자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독일 거점 기지를 완공했다.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인근 국가 공략을 가속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자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새로운 법인 건물을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다음달부터 이전을 시작하고, 오는 3월 1일 신규 시설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3년 9월 기공식을 열고 독일 법인 사업장을 착공했다. 건설은 당초 작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1만65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의 최신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췄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의 중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지역을 담당하는 딜러 대상 세션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 법인 신규 사업장을 활용해 고객 체험형과 렌탈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딜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HD현대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우리 기업들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콜롬비아 크롤러 굴삭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231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4.35%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정부 주도의 도로, 철도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광업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며 크롤러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발전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선 작업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군별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은 부문은 단연 건설업이다. 작년에는 인프라 개선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형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석탄, 니켈, 리튬 채굴 등을 포함한 대규모 건설·광산 프로젝트에 쓰이는 대형 크롤러 굴삭기가 뒤를 이었다. 콜롬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스위스 회사로부터 수소연소엔진용 인젝터(연료 분사 노즐)를 공급받는다. 지난달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에 호에비거(Hoerbiger)의 인젝터를 쓴 수소연소엔진을 선보였다. 호에비거는 5일(현지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와 수소연소엔진(H2ICE) 개발에 협력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CONEXPO) 2023'에서 수소연소엔진을 전시했다. 이 엔진은 호에비거의 H2PFI 인젝터를 탑재했다. 300㎾의 출력을 내며 10분에 1회 연료를 공급하는 것만으로 최대 500㎞ 주행이 가능하다. 경제성도 장점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이 배터리 또는 기존 연료전지를 쓴 차량 대비 25~30% 낮다. 1925년 설립된 호에비거는 기체 연료 분사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약 20년 전부터 수소 솔루션 연구에 착수하며 수소용 인젝터 시장에 일찍이 진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호에비거의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연소엔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985년 국내 최초로 독자 디젤엔진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수소연소엔진 연구에 나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