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MM(구 현대상선)이 중국 북부와 유럽 주요 항구를 잇는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지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급증하는 화물 운송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HMM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톈진항과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핵심 항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직항로를 개설했다. 2만4000TEU(20피트 상당)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주간 운항에 투입한다. 기항지는 △중국 톈진항 △스페인 알헤시라스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독일 함부르크항 △벨기에 앤트워프항이다. HMM은 신규 항로를 통해 중국산 기계, 전기 장비, 생필품 등을 수출하는 고객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톈진항은 중국 북부의 주요 항구이자 세계적으로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 곳이다. 지난해 톈진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2100만TEU으로 글로벌 8위를 기록했다. 물류 기지로서 지리적 이점도 크다. 톈진항은 베이징·톈진·랴오닝·허베이·산둥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 베이징 수출입 화물의 90% 이상이 톈진항을 거쳐 베이징의 해상 관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HMM은 톈진의 지리적 중요성을 높게 사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톈진항과 내륙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 선사 에이치엠엠(HMM, 옛 현대상선)의 미국 롱비치 토탈 터미널 인터내셔널(TTI)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TTI 터미널 운영사인 피어T는 지난달 17일 미국 서안 항만의 항만 노동자 단체인 국제항만노동조합(ILWU)과 만나 운영 자동화 계획을 발표했다가 노조 측 반대로 충돌했다. 운영사는 TTI 항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를 추진하는데 ILWU가 일자리 감소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ILWU 대표자로는 지역 13, 63, 94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ILWU는 피어T와 회동 후 공동성명을 내고 "노조의 일자리를 감소한다"며 자동화를 강력 반대했다. 라몬 폰세 드 레온 지역 13 사장은 "TTI와 같은 외국인 소유 기업은 우리의 공공 소유 미국 항구에서 터미널 운영을 완전히 자동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항구는 일자리 파괴를 가져온다. 항구는 미국과 지역 경제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포두 지역 63 사장도 성명에서 "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부두에서 일하는 남녀 직원은 세금을 내고, 그 세금이 곧 미국 노동자, 농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핀테크 기업 썸업(SumUp)에 투자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5억 유로(약 2조1970억원) 규모의 썸업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리니 △도이치뱅크 △포트리스 투자 그룹 △실버록 파이낸셜 서비스 △비스타 크레딧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 기관으로는 △블랙록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 △리퀴디티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티넬 돔 △테마섹 등이 있다. 앞서 썸업은 지난해 12월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가 주도하고 베인 캐피털 테크 오퍼튜니티와 핀 캐피털, 리퀴디티 그룹이 추가로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8500만 유로(약 417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대출을 재융자하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소규모 판매자에게는 무료 비즈니스 계정과 카드, 온라인 스토어, 인보이스 발행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헤르모인 맥키 썸업 최고재무책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나이지리아 항구에서 더 많은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항구에 투자한다.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구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머스크가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나이지리아 항구 인프라 확장에 6억 달러(약 8272억원)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회장은 "머스크는 나이지리아 기존 항만 시설에 6억 달러를 투자하고 더 큰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을 고려 가장 좋고 큰 항구를 가져야 한다"며 "머스크는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나이지리아 당국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 항만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