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과 개발한 시뮬레이션에서 시간당 120회 에어택시 운용을 시연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 항공교통관제사협회 등 이해 관계자들을 나사 에임스(Ames) 연구센터와 함께 만든 항공교통관제 시뮬레이션 시설 '퓨처플라이트 센트럴'(FutureFlight Central)에 초청해 시뮬레이션을 관람하도록 했다. 조비는 이 시뮬레이션에서 시간당 최대 120회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운용(이착륙, 경로 비행)을 시연했다. 최대 45대의 eVTOL가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의 중앙터미널구역 B등급 공역에서 동시 비행했다. eVTOL 조종사는 기상 조건, 실시간 비행 데이터와 공항 운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설을 통해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했다. 2층으로 된 시뮬레이션 시설은 나사와 조비가 함께 개발했다. 관제사, 조종사 및 공항 직원이 운영 절차를 테스트하고 신기술을 평가할 수 있게 공항의 360도 실물 크기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항공 교통 관리 통합 시뮬레이션은 미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독일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H2플라이'(H2FLY)를 인수했다. 전기 배터리 외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전기 항공기 운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일 수소 동력 항공기 개발업체인 H2Fly를 비밀리에 인수했다. 이는 조비의 장기 전략에 수소 연료 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어레이로 구동되는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에어 택시를 포함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이 안전하고 조용하며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항공 운송을 제공한다"며 "H2FLY 인수로 배터리 혹은 수소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해 더 저렴하고 조용하게 작동하며 순배출 제로에 가까운 항공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H2FLY는 2015년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독일 항공 우주 센터와 울름대학교의 엔지니어 5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자체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eVTOL)이 조용한 미래형 대중교통 대안이 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풀사이즈 시제기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음향 테스트를 완료한 후 성공적으로 저소음 배출을 확인했다. 나사의 AAM(Advanced Air Mobility) 국가캠페인 일환으로 진행한 2주간의 테스트를 통해 조비의 eVTOL가 설정한 혁신적인 저소음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측정은 NASA의 이동음향시설(Mobile Acoustics Facility)을 사용해 수행됐으며 50개 이상의 압력 접지판 마이크가 캘리포니아 빅 서(Big Sur) 근처에 있는 조비의 본사 그리드 어레이에 배치됐다. 오버헤드 비행 중 조비 항공기의 음향 발자국을 측정하기 위해 100노트의 속도와 낮은 고도로 그리드 어레이 위를 6회 비행해 대기보다 높은 항공기 소음을 최대한 측정했다. 조비의 항공기는 1640피트(500m) 상공에서 100노트 비행속도로 45.2A 가중 데시벨(dBA)에 해당하는 음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비가 도시의 주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서비스 회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비행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더욱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조비 에비에이션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eVTOL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비행을 완료했다"며 "6개의 모터, 틸트로터 에어택시 프로토타입이 시속 329km(205마일)의 비행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속 200마일을 초과하는 것은 초기 eVTOL 산업에서 이례적이다. 지난해 249㎞ 비행 기록을 세운지 6개월 여 만이다. 다음 목표는 1만 피트(약 3048m) 상공 진입이다. 앞서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해 7월 eVTOL 비행 테스트에서 1회 충전으로 총 77분간 약 249㎞를 날리며 에어택시 세계 최장 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항공기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5인용 eVTOL이다. <본보 2021년 10월 2일 참고 에어택시 조비 에비에이션, 1회 충전 250㎞ 비행 달성> 이번 비행 기록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두 번째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이 오스트리아 레이더 개발업체를 인수, 항공기 감지·항법용 레이더를 개발한다.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고, 운항 규모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기반을 둔 레이더 시스템 개발업체 '인라스 GmbH'를 인수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인라스 인수 후 사내 레이더 시스템에 대한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해 항공기 감지와 항법용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제조시 레이더 시스템은 비행의 모든 부문, 특히 이착륙 중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안드레 스텔져(Andreas Stelzer) 인라스 공동 설립자는 "자사 첨단 감지 기술을 조비의 전기 에어택시에 통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항공기 기내 탐지와 항법 능력이 확대돼 운항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항공의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되는 무선 주파수(RF)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라스는 △RF 시스템 △처리 보드 △실시간 신호 처리 △고급 레이더 센서 설계를 전문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