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도쿄증권거래소(TSE)와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에 협력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증시 상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도쿄증권거래소가 주도하는 'TES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TSE Asia Startup Hub)'에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TES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유망 아시아 스타트업의 도쿄 증시 IPO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조직이다. 현재 52개 파트너사와 4개 옵서버(참관인)가 참여 중이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서는 산업은행이 유일하다. 이외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금융사가 합류했다. TES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는 도쿄 증시에서 IPO를 추진한 아시아 유망 기업을 모집 중이며, 3분기 지원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벤처투자 기관으로서 2023년 연간 5000억원의 직접 지분 투자와 1조2000억원의 벤처펀드 출자 사업을 실시했다. 또 벤처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해 2016년 이후 2800여개 스타트업에 IR 기회를 제공하며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덴마크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운항사 카델러(Cadeler)에 선박금융을 지원했다. 카델러는 20일 모나코 재생에너지 회사 에네티(Eneti)가 합병 전 체결한 WTIV 두 척에 대한 4억360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의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델러와 에네티는 지난해 합병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금융주선기관(MLA·Mandated Lead Arranger) 및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코디네이터를 맡아 이번 재융자를 이끌었다. 산업은행은 크레딧에그리꼴·CIC 등과 함께 공동 주관사를 담당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번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카델러는 해상 풍력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업계 최대 규모의 잭업 해상풍력설치선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의 핵심 업체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상풍력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기 용량은 10㎿(메가와트)급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추세다. 이에 대형 WTI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증권당국이 KDB산업은행 현지법인에 주주 배당을 촉구했다. 11일 IDN파이낸셜 등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마눌랑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이사는 현지 기자들을 만나 산업은행 인니법인이 배당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익을 내는 모든 상장사는 주주에 배당을 분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인니법인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3년 회계연도 실적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해 약 600억 루피아(약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지난 2020년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4년 연속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계속 유보금을 쌓아왔다. 이에 현지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42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과 KDB산업은행이 호주 광산기업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의 한국 희토류 생산공장에 대한 재융자를 실시했다. ASM은 한국 금융사와 150억원 규모 신용 시설의 재융자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융자 규모는 하나은행이 최대 30억원, 산업은행이 최대 120억원이다. 상환일은 각각 내년 5~6월이다. ASM은 충북 청주 희토류 생산공장 가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ASM은 6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공장을 건설했다. 국내 유일 희토류 생산 공장으로, 티타늄과 네오디뮴 합금 등을 생산한다. 연간 5200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오창 공장은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서 희토류 산화물을 들여와 금속으로 만드는 가공 과정을 거친 후 고객사에 합금 제품을 공급한다. 향후 ASM이 호주 더보 지역에서 개발 중인 광산에서 채굴한 희토류도 오창 공장에서 가공 생산할 예정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이며 코발트·구리·리튬·니켈 등 광물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호주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수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에너지기업 아크와파워는 두바이 하시안 해수담수화(IWP) 사업과 관련해 7억38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PF에는 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외에 △스탠다드차타드그룹 △MUFG은행 △에미리츠NBD △중국공상은행 △사우디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했다. 하시안 IWP는 하루 처리용량 1억2000만 갤럴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담수화 플랜트다. 총사업비는 9억20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른다. 두바이 수전력청(DEWA)과 아크와파워가 공동 개발한다. 내년 10월 첫 번째 블록 운영을 시작하고, 2026년 4월 두 번째 블록의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UAE를 비롯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메나) 지역 국가들이 수처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는 25개국 중 16개국이 MENA 지역에 해당된다. DEWA는 최근 10여년간 총 26억 달러 규모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발주하며 M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20년 만에 룩셈부르크 금융시장에 채권을 상장했다. 한국과 룩셈부르크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LuxSE)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룩셈부르크 거래소에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채권을 상장했다. 산업은행이 룩셈부르크소에 채권을 상장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달 초 3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트랜치(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으로 각각 17억5000만, 12억5000만 달러 규모다. 쿠폰 금리는 3년물·5년물 각각 4.625%·4.50%다. <본보 2023년 2월 5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올해 첫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 룩셈부르크 거래소 측은 "산업은행이 글로벌 채권을 위해 세계 최고의 시장인 우리 거래소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한국 발행인들도 뒤따라 룩셈부르크 거래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룩셈부르크는 제주도의 2배 정도의 크기인데 인구는 6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우리나라와 1962년 처음 수교했다. 오랜 수교 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연초부터 외화채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발행 금액과 금리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KB증권과 KDB아시아, 씨티그룹, HSBC, ING, MUFG,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산업은행은 앞서 작년에도 2월 20억 달러(약 2조6800억원) 규모로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 5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 이어 7월에는 2억 스위스프랑 규모 채권과 3억 달러 포모사 채권을 선보였다. 10월에도 20억 달러 규모 달러채를 발행했다. <본보 2023년 10월 18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2.7조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산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AA급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에 맞춰 녹색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만 하이롱 2호·3호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즈호은행·MUFG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SBI신세이은행·타이페이푸본상업은행·CTBC은행·타이완생명보험·크레딧에그리꼴·HSBC·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이체방크 등이 참여했다. 조달액은 1171억 대만달러(약 4조9100억원)에 이른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이다. 서해안에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세워질 단지의 전력 생산량은 연간 1GW에 달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일본 미쓰이,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체계적인 녹색금융 지원을 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의 6대 환경목표와 연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캐나다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에 맞춰 녹색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보랄렉스(Boralex)가 퀘벡에 개발하는 풍력발전 단지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캐나다 금융사 데스자딘스그룹이 대표 주선한 이번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스페인 카이사뱅크, 독일중앙조합은행(DZ방크)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대출액은 6억8000만 캐나다달러(약 666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퀘백 노스쇼어 지역에 20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보랄렉스가 지역 사회와 손잡고 이 사업을 추진한다. 보랄렉스는 퀘백에 본사를 둔 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풍력·태양광·수력·에너지 저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루노 길레멧 보랄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 회사의 강점과 풍력 단지의 품질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체계적인 녹색금융 지원을 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의 6대 환경목표와 연계한 4대 중점 지원 분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소폭 성장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인니법인 KDB티파파이낸스는 올해 상반기 297억 루피아(약 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89억 루피아(약 24억원)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다. 총이익은 813억 루피아(약 69억원)로 전년 697억 루피아(약 59억원) 대비 16%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리스 부문 이익은 708억 루피아(약 60억원)로 전년 589억 루피아(약 50억원)보다 22% 증가했다. 6월 말 총자산은 1조6300억 루피아(약 1380억원)로 연초 대비 2% 늘었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38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도쿄지점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한국·일본 관계 개선으로 양국 기업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도쿄지점은 22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산업은행 도쿄지점 채권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우리 기업이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를 설립했다. 지난해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현대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한금융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같은 달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약 2900억원 규모로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스위스 증권거래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억 스위스프랑(약 291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 쿠폰 금리는 2.2225%, 스왑스프레드는 34bp(1bp=0.01%P)다. 이번 딜은 UBS가 주관했다. 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스위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억 스위스프랑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3억 스위스프랑 △2021년 2억 스위스프랑 △2022년 2억2500만 스위스프랑 등 매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본보 2022년 4월 8일자 참고 : [단독]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착수>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