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수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에너지기업 아크와파워는 두바이 하시안 해수담수화(IWP) 사업과 관련해 7억38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PF에는 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외에 △스탠다드차타드그룹 △MUFG은행 △에미리츠NBD △중국공상은행 △사우디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했다. 하시안 IWP는 하루 처리용량 1억2000만 갤럴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담수화 플랜트다. 총사업비는 9억2000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른다. 두바이 수전력청(DEWA)과 아크와파워가 공동 개발한다. 내년 10월 첫 번째 블록 운영을 시작하고, 2026년 4월 두 번째 블록의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UAE를 비롯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메나) 지역 국가들이 수처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세계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는 25개국 중 16개국이 MENA 지역에 해당된다. DEWA는 최근 10여년간 총 26억 달러 규모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발주하며 M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20년 만에 룩셈부르크 금융시장에 채권을 상장했다. 한국과 룩셈부르크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LuxSE)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9일 룩셈부르크 거래소에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채권을 상장했다. 산업은행이 룩셈부르크소에 채권을 상장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달 초 3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트랜치(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으로 각각 17억5000만, 12억5000만 달러 규모다. 쿠폰 금리는 3년물·5년물 각각 4.625%·4.50%다. <본보 2023년 2월 5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올해 첫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 룩셈부르크 거래소 측은 "산업은행이 글로벌 채권을 위해 세계 최고의 시장인 우리 거래소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한국 발행인들도 뒤따라 룩셈부르크 거래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룩셈부르크는 제주도의 2배 정도의 크기인데 인구는 60만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나라다. 우리나라와 1962년 처음 수교했다. 오랜 수교 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달러화 채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연초부터 외화채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발행 금액과 금리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KB증권과 KDB아시아, 씨티그룹, HSBC, ING, MUFG,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산업은행은 앞서 작년에도 2월 20억 달러(약 2조6800억원) 규모로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 5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7억5000만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 이어 7월에는 2억 스위스프랑 규모 채권과 3억 달러 포모사 채권을 선보였다. 10월에도 20억 달러 규모 달러채를 발행했다. <본보 2023년 10월 18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2.7조 규모' 달러화 채권 발행> 산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AA급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대만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에 맞춰 녹색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만 하이롱 2호·3호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즈호은행·MUFG은행·미쓰이스미토모은행·SBI신세이은행·타이페이푸본상업은행·CTBC은행·타이완생명보험·크레딧에그리꼴·HSBC·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이체방크 등이 참여했다. 조달액은 1171억 대만달러(약 4조9100억원)에 이른다. 하이롱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이다. 서해안에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세워질 단지의 전력 생산량은 연간 1GW에 달한다.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일본 미쓰이, 싱가포르 위산에너지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만은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체계적인 녹색금융 지원을 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의 6대 환경목표와 연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캐나다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에 맞춰 녹색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보랄렉스(Boralex)가 퀘벡에 개발하는 풍력발전 단지의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캐나다 금융사 데스자딘스그룹이 대표 주선한 이번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스페인 카이사뱅크, 독일중앙조합은행(DZ방크)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대출액은 6억8000만 캐나다달러(약 666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퀘백 노스쇼어 지역에 20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보랄렉스가 지역 사회와 손잡고 이 사업을 추진한다. 보랄렉스는 퀘백에 본사를 둔 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풍력·태양광·수력·에너지 저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루노 길레멧 보랄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 회사의 강점과 풍력 단지의 품질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체계적인 녹색금융 지원을 위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의 6대 환경목표와 연계한 4대 중점 지원 분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소폭 성장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인니법인 KDB티파파이낸스는 올해 상반기 297억 루피아(약 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89억 루피아(약 24억원)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다. 총이익은 813억 루피아(약 69억원)로 전년 697억 루피아(약 59억원) 대비 16%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리스 부문 이익은 708억 루피아(약 60억원)로 전년 589억 루피아(약 50억원)보다 22% 증가했다. 6월 말 총자산은 1조6300억 루피아(약 1380억원)로 연초 대비 2% 늘었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38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도쿄지점이 채권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한다. 최근 한국·일본 관계 개선으로 양국 기업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도쿄지점은 22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산업은행 도쿄지점 채권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한·일 두 나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우리 기업이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디바이스 솔루션 리서치 재팬)'를 설립했다. 지난해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현대 브랜드데이'를 개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한금융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같은 달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약 2900억원 규모로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한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스위스 증권거래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억 스위스프랑(약 2910억원) 규모로 3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 쿠폰 금리는 2.2225%, 스왑스프레드는 34bp(1bp=0.01%P)다. 이번 딜은 UBS가 주관했다. 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스위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억 스위스프랑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3억 스위스프랑 △2021년 2억 스위스프랑 △2022년 2억2500만 스위스프랑 등 매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본보 2022년 4월 8일자 참고 : [단독]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착수>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레민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접견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국책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레민카이 부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김성태 행장, 강석훈 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레민카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에 따라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가기를 희망하며 한국 은행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 나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두 나라간 경제 협력에 있어서 한국 금융기관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들은 베트남 법을 준수하면서 양국간 경제·무역·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두 나라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부총리는 "기업은행의 경우 최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포함해 베트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면서 "산업은행은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국내 국책은행이 쿠웨이트 알아흘리은행에 자금을 지원했다. 알아흘리은행은 6억 달러(약 766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조달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달은 중국공상은행과 미즈호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사를 비롯해 인디아스테이트은행, 중국농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소요 자금을 한 개의 금융기관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과대 융자를 회피하면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 알아흘리은행은 "성공적인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아흘리은행은 1967년 설립한 은행으로 쿠웨이트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말레이시아 해운사 MISC에 선박 금융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은 이 회사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형태로 녹색 금융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MISC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대주단과 에탄운반선(VLEC) 6척 건조를 위한 5억2700만 달러(약 697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선한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 △DBS은행 △말레이시아 수출입은행 △MUFG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출은 지속가능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SLL)로 실행됐다. 이는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ESG 경영 목표에 따라 대출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MISC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MISC 관계자는 "VLEC을 위한 지속가능연계 대출을 확보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개선·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며 "2050년 온실가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칠레에서 추진하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루베니는 칠레 북부 해안 토코피야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대주단과 차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자금 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즈호은행 △노린추킨은행 △MUFG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SBI신세이은행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 △산탄데르은행 △크레딧아그리콜 △소시에테제너럴 △KfW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하루 처리 용량 7만㎥ 규모 역삼투압방식(RO)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향후 17만㎥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건설사 데친트(Techint)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한다. 마루베니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담수화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은 북부 라도미로 토믹·추키카마타·미니스트로 하레스 등 구리 광산 세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광산 세 곳은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Codelco)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델코는 세계 최대 구리기업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