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일본 선사인 가와사키 기선(川崎汽船, Kawasaki Kisen Kaisha, 이하 K LINE)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에서 LNG 해상운송계약을 수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28일 도하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아시아 선주사와 17만4000㎥ LNG 운반선 19척을 용선하는 4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인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와 중국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과 산둥해운, 말레이시아 MISC, 현대글로비스-K라인 컨소시엄 등 4개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CMES에 6척, 산둥해운 6척, MISC 3척, 현대글로비스-K라인 컨소시엄에 4척을 각각 배정하고 장기 전세 계약을 맺었다. 중국 선사와 말레이시아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현대글로비스와 K라인 컨소시엄이 용선하는 4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한다. 현대글로비스는 K라인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4척의 LNG 해상운송계약을 낙찰받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에서 발주한 62척의 선박 용선처가 확정됐다. 카타르 선사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선사에 선박이 배정됐지만 국적 선사와는 용선계약이 전무하다. 중국은 카타르 가스전에 투자하면서 신조 물량과 주요 선주사로 이름을 올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2차 발주 프로젝트에서 발주한 62척의 선박을 용선할 선주사 명단을 공개했다. 우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17만4000㎥ LNG 운반선 17척은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라트(Nakilat)가 모두 용선한다. 나킬라트는 62척 중 35척을 용선한다. HD현대중공업 선박 17척 외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동급 선박 8척 그리고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하는 27만1000㎥ Q-max급 LNG 운반선 10척을 용선한다. <본보 2024년 2월 13일 참고 카타르에너지, LNG선 25척 용선계약 체결...발주 본격화 시동>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LNG 운반선 15척은 중국 산동해운이 6척, 초상국그룹 자회사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 6척, 말레이시아 선사 MISC가 3척을 배정받았다. <본보 2024년 1월 15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라트(Nakilat)로부터 가스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 나킬라트와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8만8000CBM LPG/암모니아 운반선 4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총 6척의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이다. 신조선은 2026년부터 2027년 사이에 인도된다. 선박은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절약과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나킬라트 수주를 통해 양사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가스 부문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더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킬라트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조선 주문으로 LNG 운반선 선단을 71척으로 늘리고 LPG 운반선은 8척으로 증가된다. 압둘라 알 술라이티 나킬라트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선박에 대한 투자는 가스 운송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탁월한 서비스와 환경 관리를 제공하려는 나킬라트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나킬라트는 대규모 선박 인수를 통해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IAEA의 심사를 받아 원전 인프라 구축 노력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추가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리는 바탄 원전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IAEA에 따르면 IAEA 직원 2명과 파키스탄·튀르키예 출신 전문가 2명으로 꾸려진 심사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통합원자력 인프라점검(INIR) 검토를 마쳤다. INIR은 원전 도입 희망국의 의뢰에 따라 IAEA 회원국과 국제 전문가가 수행하는 활동이다. 마일스톤 접근법을 기반으로 해당 국가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건설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평가한다. INIR 심사팀은 마일스톤 접근법 1단계 기준을 적용해 필리핀의 원전 인프라 개발 현황을 검토했다. 1단계는 원전에 대한 충분한 지식에 기반해 원전 프로그램을 착수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원전 개발의 3단계(도입 평가, 준비, 건설) 절차에 대해 세부 지침을 제공한다. 심사팀은 인력 양성과 규제, 핵폐기물 관리, 비상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원전 프로그램에 대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알래스카 항공 그룹이 내년 4분기부터 미국 시애틀과 한국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운항을 검토한다.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과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알래스카 항공은 내년 10월부터 미국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편 운항을 검토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항공권 판매 시점은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인천 노선 외에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편도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5월부터 운항한다. 알래스카 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9월 하와이안 항공을 약 19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30 같은 광동체 항공기를 확보하며 아시아 및 유럽 노선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취항 직항편은 고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시애틀의 '글로벌 게이트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