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OCI 에너지’가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오랜 파트너사인 미국 전력공급회사 'CPS 에너지'와 협력, 현지 전력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한다. 9일 OCI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Alamo City ESS)'라는 ESS 프로젝트를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주 벡사카운티 남동부 지역에 120MW(메가와트·480MWh)급 ESS를 구축한다. 새로운 ESS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께 가동 예정이며, 향후 20년 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의 에너지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최대 출력 용량인 120MW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OCI 에너지가 프로젝트 개발부터 자금 조달, 건설, 소유, 운영까지 모두 담당한다. OCI 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를 위해 작년 11월 ‘알라모 시티 ESS' 법인도 설립했다. CPS 에너지는 프로젝트 운영을 관리·감독한다. OCI 에너지와 CPS 에너지 간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OCI 에너지는 지난 2012년 CPS 에너지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내 태양광·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1년여 만에 3배 늘렸다. 이우현 회장이 직접 태양광 사업을 각별하게 챙기고 있는 만큼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OCI홀딩스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OCI 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OCI 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6기가와트(GW) 이상이다. 작년 약 2GW 대비 3배, 올 상반기 약 4.1GW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OCI 에너지는 OCI홀딩스가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를 인수해 출범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작년 △284메가와트(MW) 규모 'OCI 스틸하우스 솔라' △110MW 규모 '쓰리 W 솔라' △200MW 규모 '힐스보로' 등 텍사스주에서 개발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잇따라 매각하는 데 성공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존 주된 사업 지역인 텍사스에서 벗어나 미국 중남부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OCI솔라파워에서 OCI에너지로 사명도 변경했다. 리브랜딩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에서 4000억원 이상 규모로 현지 자회사 OCIM의 상장을 추진한다. 이르면 내년께 상장이 전망된다. 자금을 확보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24일 블룸버그와 해외 IB업계에 따르면 OCIM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15억 링깃(약 44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 기업가치는 최대 60억 링깃(약 1조7700억원)으로 추정된다. OCIM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OCIM은 앞서 약 85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톤(t)에서 5만6600t으로 늘린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자금을 이미 확보했으며 지난 4월에는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정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쿠알라룸푸르 소재 현지 지역본부 'RHQ(KL Regional Headquarters)' 사무소 운영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폴리실리콘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지에 상장도 모색하고 있는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성장하는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7일 OCI 솔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명을 'OCI 에너지'로 변경했다. 지난 2011년 OCI홀딩스가 인수한지 13년여 만이다. 사바 바야틀리 OCI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OCI 에너지로서 우리는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리브랜딩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OCI 에너지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업계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OCI홀딩스가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를 인수해 출범한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북미에서 총 4.1기가와트(GW)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북미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30대 최고경영자(CEO)를 새로운 수장에 임명했다. 신임 CEO는 폭넓은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살려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OCI 솔라파워는 1일(현지시간) 새로운 CEO에 사바 바야틀리 프로젝트 개발·EPC(설계·조달·시공)·운영 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 회사 역사상 최연소 사장이다. 올해로 38세인 바야틀리 CEO는 지난 2013년 OCI 솔라파워에 주니어 엔지니어로 합류해 10년여 간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프로젝트 개발부터 환경 연구, EPC에 이르기까지 여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바야틀리 CEO가 수행한 프로젝트 규모는 3GW에 달한다. 최근 샌안토니오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40세 이하 리더 4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OCI 솔라파워는 바야틀리 CEO 취임을 계기로 회사 사업이 텍사스주를 넘어 미 전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팀을 확장,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바야틀리 CEO는 "변화의 시대에 OCI 솔라파워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