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독일 정부의 I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자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으로부터 갤럭시 A26·A36·A56 스마트폰과 202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 대해 IT 보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BSI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제품별 보안 정보와 제조사의 보안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S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향후 더 많은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마크는 제조사가 사전 검증한 보안 기준을 BSI가 확인하고, 인증 기간 동안 무작위 점검과 필요 시 검증을 통해 준수를 확인하는 구조다. 단순 라벨 부착이 아니라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BSI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삼성 녹스 네이티브(Samsun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노후 고로 개보수 계획으로 인해 자금 조달 압박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시민단체들이 석탄 기반 제철 생산 연장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에 나서면서다. 14일 국제 비정부기구(NGO) 뱅크트랙(BankTrack)에 따르면 뱅크트랙과 기후솔루션(SFOC)을 포함한 21개 단체는 17개 글로벌 주요 은행에 포스코 고로 개수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단체들은 고로 개수가 15년 이상 탄소 감축 시기를 지연시켜 금융권의 넷제로 목표와 글로벌 기후 약속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의 노후 고로 두 곳을 교체하는 개수가 15~20년 수명 연장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약 1억3700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고착화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고로가 매년 수백 건의 조기 사망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중보건 비용을 유발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규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하락과 주가 급락 등 금융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공개서한은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철강 부문 탈석탄·탈탄소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추진하는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 필리핀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해 필리핀 생산기지를 아세안 수출 허브로 육성, 부산·중국과 더불어 3대 글로벌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소 판가 필리핀 경제구역청(PEZA) 청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파사이시에서 열린 ‘물 포럼 2025’ 직후 현지 매체 기자들과 만나 "삼성 투자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가 승인됐다"며 "전력 보조금은 이번 주 재정인센티브심사위원회(FIRB)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FIRB 승인을 받은 후 대통령실로 전달되고 이후 PEZA가 등록 계약서 서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신규 투자를 통해 라구나 칼람바 공장에서 생산되는 MLCC, 인덕터, 칩 저항기 등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전장용 MLCC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고용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는 '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특수 액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을 4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적용한다. 향후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 도입 ,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서버 환경에서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화학 기업 '케무어스(Chemour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2상 침지 냉각 솔루션 '오프테온(Opteon)'이 삼성전자로부터 PCIe(PCI 익스프레스) 4.0 규격 기반 4세대 SSD와의 호환성·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5·6세대 SSD, DDR D램 모듈, 로직 반도체 패키지 등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2상 침지 냉각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상 침지 냉각은 서버나 반도체 부품을 특수 액체에 직접 담가 식히는 방식의 기술이다. 냉각액이 열에 닿으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고, 다시 식어 액체로 돌아오는 ‘두 가지 상태 변화(2상)’ 과정을 반복한다. 액체가 끓어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대량의 열이 빠르게 제거되기 때문에 공랭이나 단상(액체만 사용하는) 냉각보다 효율이 높으며 물 사용량과 전력 소모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 저가 수입산으로 인한 일본 내 철강업계의 피해가 커지자 관세를 이용해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는 취지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는 일본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과 중국산 수입 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홍콩, 마카오 지역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조사 대상 제품은 용융 아연도금강판 및 강대이다. 주로 건설산업에서 주택 건자재나 가드레일 등에 쓰인다. 일본 정부는 1년 안에 조사를 완료한 후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제철, 고베제강, 요도가와제철소 등 자국 철강 생산업체들이 국내 수요 감소와 저가 수입품 사용으로 인해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제기한 청원에 따른 것이다. 일본제철은 한국 포스코, 현대제철, KG스틸 3사와 중국 바오우강철집단, 허강집단(HBIS), 안강집단 등 6개사를 지정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한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주장하는 덤핑 마진율은 한국에서 수출되는 대상 제품의 경우 10~20%,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호주에 오세아니아 지역 첫 통합 기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량 기술 경쟁력을 높여 현지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호주 시드니에 '호주기술센터'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5년에 걸친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진행될 기술센터는 △내구성 △험로·오프로드 △4륜구동 등 연구개발(R&D)역량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원 교육 등 현지화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 전략의 일환일뿐 실제 설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아이디어 제안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미언 메러디스 기아 호주법인 총괄 매니저는 "호주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요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한 결과 기술센터를 설립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브랜드를 진정으로 발전시키려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기술센터 설립 배경에는 기아 호주법인이 주도한 픽업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최대 국영선사인 인도해운공사(SCI)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이다. 인도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외국 소유 선박에 의존도를 줄이고자 했으나 현재 선단 부족과 노후화한 선대 교체의 일환으로 신조 발주한다. SCI는 신조선으로 기존 함대를 보강하고, 운송 능력을 확장한다. 1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SCI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10억 달러 규모의 선박 주문을 논의 중이다. 계약에는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와 최대 4척의 1만6000TEU 컨테이너 선박이 포함됐다.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은 확정분 2척과 옵션 2척이다. 신조선 건조가 논의가 진행 중인 조선소는 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중국의 대형 민영 조선소 헝리중공업과 뉴타임스조선 등이다. 선가는 VLCC 척당 1억 2000만 달러(약 1600억원)이고,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1억 8000만~1억 9000만 달러(약 2480억~260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SCI는 아직 컨테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용선해준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 중고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린다. 1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CMA CGM에 2008년 건조된 1345TEU급 '애틀랜틱 웨스트'(Atlantic West)호와 '애틀랜틱 실버'(Atlantic Silver)호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척당 1700만 달러(약 235억원)이다. 2008년에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 양쯔장조선에서 건조된 이들 선박의 길이는 161m, 너비는 25m이다. CMA CGM은 장금상선으로부터 각각 하루 1만 6500달러, 1만 7500달러에 선박을 용선해왔으나 최근 용선기간이 만료되면서 선박을 인수하기로 했다. CMA CGM에 선박 2척을 매각함으로써 장금상선의 용선 선박은 4척, 3091TEU 용량만 남는다. 장금상선은 중고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무인기(UAV)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2일 베트남의 선도적 과학기술 대기업 CT그룹과 UAV 5000대 생산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MOU를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UAV 플랫폼의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정비사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기술·시장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주요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마케팅·고객지원·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실증 사업을 포함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어빌리티가 UAV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주인터넷을 이용하고 자율주행차를 타며 인공지능(AI)과 공생하는 시대'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반도체는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수명을 예측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지방 정부와 손잡고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 SK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 핵심 거점으로서 베트남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칸호아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칸호아성 내 특화 에너지 산업단지(SEIC) 개발과 LNG 발전소 투자,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DER), LNG 물류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협약은 에너지·산업 이니셔티브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실행 촉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계획 수립, 공동 실무 그룹 구성, 실행 계획 업데이트 및 관계 당국 승인 절차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SK가 프로젝트 추진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MOU 체결에 앞서 진행된 실무회의에는 응이엠 쑤언 탄(Nghiem Xuan Tha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대표단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K2 전차 180대가 폴란드로 다시 한번 수출되는 가운데 2차 수출품의 엔진과 변속기가 한국산으로 전면 대체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전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파워팩'을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성과 정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장비로, 전차의 성능을 좌우한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장(상무)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제작될 '개량형 K2 전차' K2PL의 엔진과 변속기는 폴란드 수출용 K2 갭 필러(gap filler, GF)와 동일하게 한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탑재한다"며 "향후 추가 이행 협정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모두 한국산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K2 전차 엔진은 먼저 국산화했지만 변속기는 독일 제품에 의존해 '반쪽짜리 국산 전차'로 전락했다. 현대로템은 K2PL에 국산 파워팩을 장착해 후속 군수지원을 원할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폴란드 보다 한국산 파워팩을 먼저 탑재한 전차는 튀르키예의 알타이가 있다. 알타이는 K2 전차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전차다. 알타이의 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