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LG그룹과의 '전장 동맹'을 과시했다.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현지 사업장에 초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이번주 LG그룹 팀이 진델핑엔 공장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게임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고,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했다"며 "이번 만남 이후 (양사 간 협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LG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기술 혁신에 머리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가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현지 전기자동차 광고 수정을 지시했다. 전기차 모델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수치를 사용, 소비자를 기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ASA는 최근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에 현지 전기차 광고 내용 일부 수정을 지시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최대치와 권고치가 달라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아는 니로EV 광고가 문제됐다. 기아는 해당 모델 광고에서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5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배터리 안전성을 위해 기아가 권고하는 배터리 충전량(80%)을 고려할 때 실제 고객들이 체감하는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67㎞가 된다는 것. 최대치와 비교해 91㎞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벤츠의 경우 EQC 광고가 지적을 받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08㎞를 강조하면서도 배터리를 100% 충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광고에서 주장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실제 활용하기에 어렵다는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비야디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국 국련자동차연구원(CABRI) 산하 언론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말 선보일 전기차 'CLA 클래스'에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 내수용에만 쓰일지, 글로벌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CLA 클래스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내년 말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에스테이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LA 클래스는 전기차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약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15분 충전으로 400k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캐나다 록테크리튬(Rock Tech Lithium, 이하 록테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 오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록테크와 연간 평균 1만t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억 유로다. 확보한 리튬은 오는 2026년부터 배터리 파트너사에게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확보한 수산화리튬 규모는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수준이다. 록테크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서 4억7000만 유로를 쏟아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춰 2024년부터 양산한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대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하는 리튬도 독일 공장에서 생산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록테크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전기차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내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거점을 짓는다. 내년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에 돌입, 양산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팩토리얼에 따르면 회사는 4500만 달러(약 607억원)을 들여 매사추세츠주 에식스 카운티 메투엔시에 전고체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기공식을 개최하며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팩토리얼의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에는 이미 6만7000평방피트 규모 건물이 들어서 있다. 팩토리얼은 파일럿 생산 라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추가 확장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166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팩토리얼은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로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40Ah 규모의 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체 전해질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FEST 기반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쓰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술력을 앞세워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캐나다 스타트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최근 '모멘트 에너지(Moment Energy)'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멘트 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받아 자사 60kWh 규모 ESS에 탑재한다. 연내 캐나다 오프 그리드 다이빙 리조트인 '갓즈포켓리조트(God’s Pocket Resort)'에 2개를 배치한다. 이 제품은 480V 혹은 280V에서 작동하며 40~320kVA의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꾸준히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멘트 에너지는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상업 건물에 사용 하는한 ESS 배터리 모듈로 변환한다. 설립 1년 만에 닛산과도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자금력도 풍족하다. 시드 라운드에서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모금하고 연이어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1500~2000만 달러(약 195~261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탈렌티스의 이탈리아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이 나왔다. 유럽 주요 3국과 북미까지 생산거점을 설립, 탄탄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이탈리아노동연합(UIL)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4년 이탈리아 남부 테르몰리 소재 자동차 엔진 생산시설을 배터리 기가팩토리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2026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Saft),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간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의 공장이다. 스텔란티스는 2024년 초부터 테르몰리 공장의 내연기관차 부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2025년 약 1000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00여 명의 인력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완전 고용을 약속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3월 테르몰리 공장의 기가팩토리 전환을 공식화했다. 당시 2030년까지 기가팩토리 연간 생산능력을 120GWh 이상으로 늘려 차세대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작년 7월 'EV 데이'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차세대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미국 실라 나노테크놀로지(Sila Nanotechnologies, 이하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를 처음 활용하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게에 따르면 벤츠는 2020년대 중반 출시하는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CATL이 공급할 배터리에는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됐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20~40% 높아 800Wh/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는 테슬라의 '7번째 직원'으로 알려진 진 베르디체브스키가 2011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삼성과 CATL, BMW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벤츠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실라는 워싱턴에 공장을 지어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한다. 연간 10GWh의 배터리 셀에 들어갈 정도의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 이듬해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실라는 향후 150GWh의 배터리 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릴 충분한 부지를 확보했다. CATL은 실라와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임러 파트너사인 중국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 이하 파라시스)'의 독일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파라시스가 가까운 시일 내 현지 배터리 공급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다임러는 자체 생산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작센-안할트주 비터펠트-볼펜시 정부는 최근 파라시스 유럽법인과의 도시 개발 계약을 종료했다. 파라시스가 당국의 반복적인 요청에도 허가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부지는 여전히 파라시스가 소유하고 있어 추후 새로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파라시스는 "(당국과의) 계약은 상호 합의에 의해 종료됐다"면서도 "사업 우선 순위가 바뀌면서 비터펠트-볼펜 부지에 대한 계획의 구체화를 당분간 연기했을 뿐"이라며 배터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여지를 남겨뒀다. 아르민 쉥크 비터펠트-볼펜시 시장도 "파라시스와의 협력 관계가 완전히 끈허진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임러는 파라시스로부터 전기 세단 EQE와 EQS에 탑재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 양자컴퓨터 업체 사이퀀텀(PsiQuantum)과 손잡았다. 핵심 소재인 전해질 연구에 양자컴퓨터를 활용,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R&D)팀과 사이퀀텀은 새로운 배터리 전해액 첨가제 조합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사용하던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빨라 전반적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해질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리튬이온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주행거리, 생산 비용, 안전성 등 배터리 성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공동연구팀은 양자 알고리즘을 통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인 FEC(Fluoroethylene Carbonate)의 효과를 시험했다. 분석 결과 배터리에 최적화된 설계를 손쉽게 계산할 수 있었다.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수행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나 시간 등 리소스를 절약, 궁극적으로 연구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저장기술 전문 자회사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에 재진출한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용으로 탈바꿈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최근 스웨덴 스테나 재활용 그룹(Stena Recyling Group) 산하 ESS 업체 배터리루프(BatteryLoop)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부터 DC(직류)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배터리루프는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받아 자사 ESS 솔루션인 'BLES(BatteryLoop Energy Storage System)'에 장착할 계획이다. 스웨덴 내에서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 2MWh 규모 ESS를 납품한다. 향후 18개월 내 40MWh 용량의 ESS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메르세데스-벤츠 에너지는 지난 2015년 ESS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지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자동차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를 판매하는가 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ESS 납품 수주도 따내며 승승장구했었다. 이후 2018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모델 2022년형 'G70'이 메르세데스-벤츠 2022년형 'C-클래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춘 만큼 쉽게 우위를 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최근 신형 G70과 C-클래스 두 모델의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디자인 △가격 △성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가격과 첨단 기능, 보증 기간 등에서는 G70이 앞섰지만 내부 공간과 정숙성, 승차감은 C-클래스가 우위를 점했다. 핸들링 부문에서는 두 모델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켈리블루북은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고급 세단을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겐 G70이, 벤츠 특유의 인테리어와 공간성을 원하는 운전자에겐 C-클래스를 추천한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두 모델의 비교 평가와는 별개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시장 안착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최근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이 아이오닉5와 EQA를 비교 평가하며 소감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