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하얀 황금'이라 불리는 리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매장국이지만 자금 부족으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짐바브웨 리튬 광산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광산 개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짐바브웨 리튬 광산 채굴권을 사들이고 있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리튬 매장량을 자랑하지만 정치·경제적 이유로 미개척 지역이 대부분인 이른바 ‘리튬 노다지’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비철금속광업그룹의 자회사 시노미네 리소스 그룹(Sinomine Resource Group, 이하 시노미네)이 현지 최대 리튬 광산인 중부 마스빙고 소재 비키타(Bikita) 광산 개발권을 손에 넣었다. 비키타는 실제 리튬 채굴이 이뤄지고 있는 유일한 아프리카 소재 광산이다. 시노미네는 지난 2월 1억8000만 달러(약 2324억원)을 쏟아 짐바브웨에서 제일 오래된 리튬 생산업체 비키타 미네랄스(Bikita Minerals)의 지분 74%를 공동 소유한 2개 기업을 인수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12월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와 함께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외곽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청신리튬그룹(Chengxin Lithium Group, 이하 청신)에 지분 투자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조달,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청신에 30억 위안(약 5731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5% 이상을 확보한다. 양사는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청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리튬 개발업체로, 2008년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에너지 신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 5월 희토류 사업부를 매각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CATL, LG, 유미코아, CALB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쓰촨성과 광둥성 등에 14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짐바브웨, 우크라이나, 호주 등 해외 리튬 광산에도 투자 의사를 타진하며 리튬 정광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리튬 농축액,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염화리튬 등을 생산한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초로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에 건설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풍력타워를 지지하는 하부구조물과 풍력 타워간 합체를 위해 접합 구조물인 트랜지션피스(TP)이 설치되면서 풍력발전 건설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메 오프쇼어(DEME Offshore)는 이달부터 미국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인 빈야드 윈드 1(Vineyard Wind 1)에서 TP를 설치한다. 데메는 매사추세츠에서 35마일 떨어진 연방 풍력 에너지 지역 OCS-A-0501에 설치되는 17개 모노파일에 TP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은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TP는 스페인의 윈다 리노버블(Windar Renovables)에서 제조하고 있다. 62개의 TP 중 첫 번째 부품은 지난 2022년 12월에 아빌레스(Avilés) 항구에 도착했다. TP는 재킷 위에 위치하는 타워·터빈·블레이드의 무게와 진동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요구 스펙이 까다롭고 프로젝트마다 모양이 모두 달라 경험과 기술력, 적절한 공법적용이 필수다. 빈야드 윈드 1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핏빗(Fitbit) 기기에서 지원하던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 '핏빗페이(Fitbit Pay)'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은 핏빗의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7월 29일(현지시간) 핏빗페이의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핏빗페이의 자리는 구글월렛(Google Wallet)이 대체한다. 핏빗은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전문 브랜드로, 구글은 지난 2019년 핏빗 인수를 발표했다. 이후 반독점법 위반 심사 등이 진행됐으며 2021년 1월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했다. 구글은 핏빗 인수 후 2022년 픽셀 워치를 출시하며 통합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핏빗페이 서비스 중단도 구글의 웨어러블 생태계 통합 과정에서 진행된 것이다. 구글월렛 전환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핏빗페이에 새로운 카드를 추가할 수 없는 등 사용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월렛으로 전환되면 핏빗페이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카드와 은행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글은 향후 핏빗 생태계 통합작업을 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