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국소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캔파이트 파트너업체 종근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캔파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등록 계획을, 유럽 의약품청(EMA)에는 시판허가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을 제출하겠다면서 피클리데노손 상업화 계획을 밝혔다. 피클리데노손은 캔파이트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의약품이다. 캔파이트가 최근 발효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피클리데노손은 통계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질병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설명이다. 피클리데노손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피클리데노손 투여군에서의 위장 관련 부작용 발생 비율은 1%에 그쳤다.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6%에게서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견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자국에서 간 질환 치료제 관련 특허를 따냈다. 종근당은 캔파이트 간 치료제 후보물질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이스라엘 특허청(Israel Patent Office)에 따르면 캔파이트의 ‘이소성 지방 축적 치료에 사용되는 A3 아데노신 수용체 리간드(An A3 Adenosine Receptor Ligand For Use In Treating Ectopic Fat Accumulation)’라는 제목의 특허를 부여했다. 캔파이트는 해당 특허가 한국, 일본, 홍콩, 멕시코,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전 세계 약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발행됐다고 전했다. 해당 특허는 캔파이트의 의약품 플랫폼 기술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A3 아데노신 수용체(A3AR) 리간드의 사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소성 지방축적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캔파이트는 현재 간 치료제 후보물질 나모데노손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의 국소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캔파이트는 경구용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 임상 3상을 실시하고 있다. 캔파이트는 피클리데노손이 A3 아데노신 수용체 작용제인 소분자 의약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임상 시험에서는 이미퀴모드(Imiquimod)에 의해 유발된 피부 건선에 피클리데노손을 국소 투여하자 질병이 유의미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반, 두께 관찰과 피부 병변 수치 등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다. 이어 임상 2상에도 양호한 치료 지수를 나타내면서 피클레데노손 개발은 임상 3상에 접어들었다. 캔파이트는 임상 3상을 유럽,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수행한다. 임상 3상의 1차 평가변수는 PASI 수치 75% 이상을 기록하는 환자의 비율이다. 2차 평가변수는 오테즐라(Otezla)에 대한 비열등성으로 설정됐다. 올해 2분기 중에 임상 3상의 톱라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
[더구루=홍성일 기자] 'gpt2-챗봇(gpt2-chatbot)'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이 공개됐다. 해당 챗봇을 누가 개발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까지 관심을 표하며 가장 '핫'한 AI챗봇으로 관심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언어모델(LLM) 벤치마크 사이트인 LMSYS.org에 gpt2-챗봇이라는 새로운 AI챗봇이 공개됐다. 해당 챗봇에 대해서는 누가 개발했는지, 어디서 등록했는지 등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gpt2-챗봇은 금새 눈길을 끌었다. 상당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gpt2-챗봇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오픈AI의 GPT-4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와튼스쿨 인공지능 연구 교수인 에단 몰릭(Ethan Mollick)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누가 만들었는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사용해보니 GPT-4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gpt2-챗봇이 모바일 게임의 복제품을 코딩해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었다' 등 자신의 사용기를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0위권 부동산 업체 스마오(Shimao)가 청산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CCB)은 지난 29일 스마오가 15억8000만홍콩달러(약 280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다며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 신청을 제기했다. 이 대출에는 중국건설은행의 직접 대출 외에 대출기관 클럽의 신디케이트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법원 심리는 오는 6월26일 열린다. 스마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 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나타내며 약 117억 달러(약 16조410억원)의 해외 부채를 60% 감축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오 관계자는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이 해외 채권자과 기타 이해관계자의 집단적 이익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국책은행이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과 컨트리 가든의 경우 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해외 채권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오는 지난 2022년 7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