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홍 CJ '비비고' 활용 코로나 먹방 '눈길'

-스마일에니, 불고기 소스 볶음밥·사골곰탕 라면 선봬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간편함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소스와 사골곰탕을 활용한 간편 레시피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을 겨냥한 추천 레시피에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며 CJ제일제당이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왕홍인 스마일에니(微笑安妮Annie)는 지난 9일 비비고의 달콤한 불고기 양념 소스, 사골곰탕을 사용한 요리법을 선보였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과 전자상거래 업체 'PChome' 홈페이지 등에 개제됐다.

 

스마일에니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경우가 빈번해졌다"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겹살과 버섯, 양파, 계란을 넣고 달콤한 불고기 양념 소스로 볶은 볶음밥을 선보였다. 스마일에니는 "불고기 소스는 사과와 배 등이 첨가돼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재료를 낭비할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골곰탕을 활용한 라면 요리도 소개했다. 스마일에니는 "사골곰탕을 쓰면 집에서 맛있는 사골 라면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며 "사골 국물을 내려면 몇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마일에니가 SNS와 현지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 비비고 제품 후기를 남기며 CJ제일제당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에니는 페이스북 팔로워 62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는 6400여 명이며 영상 최다 조회수는 4만회를 넘는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냉동식품의 성공에 힘입어 소스 시장까지 진출하며 사업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에서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 비비고 옥수수 왕교자와 양배추 왕교자 등 현지인의 입맛을 겨낭한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요성 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조리냉동 설비 투자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대표 제품인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중국에서 920억원 매출을 올려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글로벌 매출(5520억원)의 16% 가량이 중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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