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동서발전 달러채 'Aa2' 등급 부여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현지시간) 한국동서발전이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및 기타 일반 기업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에서 한국동서발전이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발전사로서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등급이 독자신용도보다 7등급 높게 정해진 이유다. 

 

무디스는 다만 앞으로 12~18개월간 한국동서발전의 조정차입금 대비 FFO(Funds From Operations) 비율이 18~20%로, 지난해 약 20% 대비 다소 취약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로 한국의 연간 기준 전력수요 성장이 거의 정체 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동서발전의 급전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연료비 감소로 한국전력공사 이익배분 프로그램의 한국동서발전에 대한 이익배분이 확대되면서 위험 요인과 투자지출을 위한 차입금 증가의 영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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