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보급형 5G 스마트폰 '픽셀 4a 5G' 일부 모델에서 터치 스크린 버그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해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글의 대응방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12월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되고 있는 픽셀 4a 5G의 터치 스크린 버그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픽셀 4a 5G는 지난 12월 보안 업데이트 이후 스마트폰 화면 하단을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는 터치 스크린 버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3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진 내비게이션 바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구글은 해당 문제를 확인했으며 2월 업데이트를 통해서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즉 업데이트 전까지는 해당 문제를 고치지 못한 체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해당 버그가 나타난 사용자들에게 업데이트 전까지의 대응방법 2가지를 공개했다. 우선 화면 가장자리에서 위치한 아이콘을 누를때는 최대한 중앙을 누르거나 디스플레이의 끝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곳 혹은 아이콘 측면을 누르라고 말했다. 또한 화면 하단의 탐색 버튼을 포함해 아이콘을 누를 때 손가락 끝이나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라고 조언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터치방식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로 임시방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빠른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의 픽셀 4a 5G는 보급형 5G 스마트폰 모델로 6.2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765G칩이 장착됐고 듀얼렌즈 카메라, 6GB 램, 128GB 스토리지, 3.5mm 오디오잭을 갖추고 있다. 구글은 픽셀 4a 5G를 4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