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인도 서비스 사전등록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키런 인디아(CookieRun India)는 사전등록을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쿠키런 인디아의 사전등록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사전 등록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A급 쿠키인 '나이트 쿠키'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쿠키런은 데브시스터즈 2013년 출시한 모바일 캐주얼 런닝 게임이다. 쿠키런은 간단한 조작, 빠른 속도, 아기자기한 쿠키를 앞세워 출시 이후 국내외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퍼블리싱 계약에 따라 크래프톤은 쿠키런을 인도 전역에 서비스 하기로 했으며 서비스 운영과 개발은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킹덤이 전담하기로 했다. 스튜디오킹덤 조길현·이은지 대표가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크래프톤과 데브시스터즈는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인도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쿠키런 인디아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하이브 자회사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Superton)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우군을 확보했다. 수퍼톤은 AI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시프트(Shift)'를 앞세워 일본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솔리스 엔터테인먼트(SOLIS Entertainment, 이하 솔리스)'는 10일 수퍼톤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휴 협정에 따라 솔리스는 수퍼톤 시프트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솔리스는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유튜브 등 다방면에 걸친 콘텐츠 크리에이터, 일반 이용자들에게 시프트를 제공한다. 솔리스는 수퍼톤과 함께 일본 시장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수퍼톤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해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생성해내는 AI 오디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40억원을 투입해 수퍼톤 지분 18.2%를 확보했다. 지난해 2월에는 4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수퍼톤 지분 56.1%을 확보, 인수에 성공했다. 지난달 5일 글로벌 출시된 시프트는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게임·e스포츠 기업 나자라 테크놀로지(Nazara Technologies, 이하 나자라)가 웹3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 나자라는 웹2 영역을 넘어 웹3 영역에서도 인도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자라는 웹3 인프라 스타트업 '리스토(Lysto)'와 의향서를 체결하고 웹3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의향서 체결에 따라 나자라와 리스토는 '더 그로쓰 프로토콜(The Growth Protocol)'이라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더 그로쓰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 내 디지털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재편을 목표로 개발된다. 나자라와 리스토는 더 그로쓰 프로토콜로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더 큰 투명성, 공정성,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나자라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India Blockchain Week)에서 더 그로쓰 프로토콜의 정보를 공개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게임 마케팅을 위해 설계된 로열티 보상 개념 증명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도 공개했다. 나자라는 현재 더 그로쓰 프로토콜의 비공개 테스트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스트 참여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트럭, 사이버캡에 테슬라 로고를 부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품이 충분히 특별한 경우 로고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국적의 유명 투자자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의 글에 게재된 답글이다. 마리오 나우팔은 사이버캡의 사진을 올리고는 "사이버트럭에 이어 사이버캡도 로고가 없는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한다"며 "이렇게 대담할 때 디자인이 그 자체로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캡은 테슬라에서 출시할 로보택시 제품의 상품명이다. 테슬라는 모델X의 팔콘 윙 도어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제품에 적용해왔다. 이는 테슬라가 로고 없이도 사람들이 테슬라 제품을 식별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사이버트럭이다. 사이버트럭은 독특한 외관때문에 누구나 테슬라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디자인 단계서 시중에 출시된 픽업트럭이 유사하게 디자인됐다고 판단했고 우주선과 같은 모습을 만들어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차량 자체가 하나의 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을 활용한 '우주 양자 컴퓨팅 클러스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순다르 피차이 CEO는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언젠가 스타십과 함께 우주에 양자 컴퓨팅 클러스터를 만들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순다르 피차이 CEO가 엑스에 게재한 구글 양자 칩 '윌로우(Willow)' 소개글에 일론 머스크 CEO가 "Wow"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에 답하면서 등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순다르 피차이의 우주 양자 클러스터 아이디어 제안에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며 "적어도 카르다쇼프 척도 2단계 문명에 도달해야 한다. 우리 문명은 아직 1단계 5% 미만에 불과하고 30%에 도달하려면 사막 등 건조한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한다"고 답했다. 카르다쇼프 척도는 문명 수준을 총 에너지 사용량으로 분류한다. 1964년 소련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가 제안했다. 2024년 기준 인류 문명은 0.75단계로 1단계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1단계 문명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에서 도달하는 에너지 100%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페이데이 시리즈 등을 개발한 유명 게임 개발사 스타브리즈(starbreeze)와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브리즈는 크래프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크래프톤과 스타브리즈는 배틀그라운드에서 페이데이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1년간 진행되며 스타브리즈의 개발 조직 중 약 4분의 1이 참여한다. 페이데이는 스타브리즈가 개발한 범죄 일인칭슈팅게임(FPS)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미션을 수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수도 있다. 페이데이 시리즈는 2011년 첫 게임이 출시됐으며 2013년 페이데이2, 2023년 페이데이3 등이 출시됐다. 스타브리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페이데이 프랜차이즈 도달 범위을 넓힌다는 목표다. 또한 크래프톤의 유통,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시장 입지도 강화, 궁극적으로 페이데이 지식재산권(IP) 잠재력을 극대화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타브리즈 관계자는 "크래프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데이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펍지(PUBG) 모바일'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텐센트 자회사 레벨 인피니트가 e스포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레벨 인피니트는 펍지 모바일 e스포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4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펍지 모바일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레벨 인피니트에 따르면 2025년 북미,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20개 이상의 펍지 모바일 대회가 개최된다. 각 지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펍지 모바일 슈퍼 리그(PMSL), 펍지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등 프로 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는 월드 오브 원더, 메트로 로얄, 팀 데스매치 등 다양한 게임 모드 개발, 여성 게이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5 펍지 모바일 e스포츠 파트너십 프로그램, e스포츠 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도 투자해 중계 인재 발굴과 콘텐츠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인 펍지 모바일은 2018년 3월 19일 출시됐으며, 현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통신기업 T모바일(T-Mobile)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T모바일이 고객들을 속이고 통신 요금에 수수료까지 부과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23명의 소비자로 이뤄진 원고측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T모바일 US를 고소했다. 원고측은 T모바일 US가 주와 연방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소 내용에 따르면 T모바일이 청구하고 있는 규제 프로그램 및 통신사 복구 수수료(Regulatory Programs and Telco Recovery Fee, 이하 RPTR 수수료)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T모바일에 따르면 RPTR 수수료는 통신사업자들에게 부여된 연방통신위원회(FCC), 주정부의 규제 프로그램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되고 있는 수수료다. T모바일은 음성 회선 1개당 월 3.49달러, 데이터 전용 회선 1개당 월 1.40달러의 PRTR 수수료를 받고 있다. 원고측은 RPTR 수수료에 대해서 T모바일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재량으로 부과하는 것인데, 정부에서 요구해 부과하는 것처럼 명칭을 붙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의 3D 디지털 엑스레이(X-ray) 솔루션 '나노 아크(Nanox.AR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나녹스는 북미 의료 솔루션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FDA에 따르면 나녹스 나노 아크가 추가 시판 전 허가(510K)를 획득했다. FDA의 추가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녹스의 주가도 급등, 최근 5일간 33% 상승했다. 이번 승인으로 나노 아크의 적용 범위는 근골격계 외에도 폐, 복부, 부비동 질환 등으로 확대된다. 나노 아크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나노 아크는 기존 엑스레이 장비가 2D(평면) 촬영이었던 것과 다르게 3D 단층 촬영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에 기존 엑스레이 장비에서 나타나는 구조 중첩 문제를 해결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장비의 크기, 가격, 소비 전력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나녹스는 이번 추가 승인에 따라 미국 내 시장을 확대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Huawei)가 개발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70(Mate 70) 시리즈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공급이 초기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트 70은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을 통해 총 670만대가 판매됐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지난달 26일 공개됐으며 정식 판매는 5일부터 시작됐다. 메이트 70은 화웨이의 자체 칩과 운영체제(OS)가 적용된 첫 스마트폰 시리즈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메이트 70 △메이트 70 프로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 △메이트 70 RS 얼티밋 등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메이트 70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020 칩이 탑재됐다. 기린 9020은 8코어 12스레드 중앙처리장치(CPU)와 840MHz 그래픽 처리장치(GPU)로 구성됐다. 메이트 70은 12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3가지 저장용량(256GB, 512GB, 1TB)을 제공한다. 메이트 70 프로는 기본 모델보다 더 큰 화면과 향상된 망원 카메라, 안면인식, 대용량 배터리가 제공되며, 프로 플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스토돈, 미스키와 함께 엑스(X, 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블루스카이(Bluesky)의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反) 트럼프 이용자들이 대거 이동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뽑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루스카이 가입자가 2400만명을 넘어섰다. 블루스카이 가입자는 10월 말 1300만명 수준이었지만 1달여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블루스카이 추적기(Jaz’s Bluesky tracker)에 따르면 9일 기준 가입자는 2465만여명에 달한다. 블루스카이의 현재 총 게시글은 7억2785만개이며 지금까지 눌린 '좋아요' 수는 32억4000만개에 달한다. 팔로우는 13억700만 명이다. 블루스카이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엑스의 대항마로 뽑히는 분산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다. 블루스카이는 지난 2019년 잭 도시 창업자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하고 있을 당시 사내 프로젝트로 설립됐다. 2021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으며 올해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루스카이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 대선 레이스가 치열해지기 시작한 9월 초부터다. 11월 5일 도널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펍지 모바일)이 인도네시아 유명 코미디언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 모바일은 트리탄 무슬림(Tretan Muslim)과 함께 제작한 컬래버레이션 음성 팩을 출시했다. 트리탄 무슬림 컬래버레이션 음성 팩은 기본(Basic), 강화(Enhanced)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기본 버전은 3개의 음성으로 구성됐으며, 27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저니(Challenge Journey)' 이벤트를 완료하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챌린지 저니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4개국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해당 캐릭터들과 1대 1 대전을 펼치게 된다. 펍지 모바일은 4개국 캐릭터의 음성 팩도 제공한다. 강화 버전은 총 20개의 음성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10일까지 상점에서 획득할 수 있다. 트리탄 무슬림은 2021년부터 펍지 모바일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이전에는 경쟁게임인 가레나 프리파이어의 홍보모델이기도 했다. 트리탄 무슬림은 최근까지 펍지 모바일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행사마다 참여해왔으며 지난달 27일에는 펍지 모바일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에 대한 주주들의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집단소송이 지난 1995년 제정된 증권민사소송개혁법(PSLRA)의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 대법원은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매출 공시 부실과 관련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이번 집단소송을 중단하기 위한 엔비디아 측 변론을 지난달 심리했지만, 엔비디아 측 논리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항소를 기각하고 집단소송을 계속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엔비디아 주주들은 지난 2017~2018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기록적 매출 성장이 게임용이 아닌 가상화폐 채굴에 쓰인 GPU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점을 숨겼다고 지적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부실한 매출 공시로 인해 투자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1심을 맡은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다. 하지만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항소법원의 판결이 남용되는 투기적 소송의 문을 열어준다며 연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IAEA의 심사를 받아 원전 인프라 구축 노력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추가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리는 바탄 원전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IAEA에 따르면 IAEA 직원 2명과 파키스탄·튀르키예 출신 전문가 2명으로 꾸려진 심사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통합원자력 인프라점검(INIR) 검토를 마쳤다. INIR은 원전 도입 희망국의 의뢰에 따라 IAEA 회원국과 국제 전문가가 수행하는 활동이다. 마일스톤 접근법을 기반으로 해당 국가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건설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평가한다. INIR 심사팀은 마일스톤 접근법 1단계 기준을 적용해 필리핀의 원전 인프라 개발 현황을 검토했다. 1단계는 원전에 대한 충분한 지식에 기반해 원전 프로그램을 착수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원전 개발의 3단계(도입 평가, 준비, 건설) 절차에 대해 세부 지침을 제공한다. 심사팀은 인력 양성과 규제, 핵폐기물 관리, 비상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원전 프로그램에 대한